Login

통합정신 되살리는 '실업인협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1-24 00:00

25일 정기총회... 실협, 한상협 하나로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이하 실협)가 대통합의 정신을 발휘, 한카식품상협회(이하 한상협)와 다시 하나로 합칠 전망이다.

지난 2003년 그로서리 업종의 독립적 운영을 요구하는 일부 회원들이 별도의 조직인 한상협을 만들면서 양분됐던 실협은 그 동안 한인사회로부터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협과 한상협의 통합 움직임에 대해 김영필 실협회장은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그 동안 시기와 방법에 있어 적절치 못한 점이 있었지만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대통합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상협의 한재운 회장은 "오늘(25일) 개최되는 실협 정기총회에서 한상협을 실협 산하의 그로서리 분과협회로 인정하도록 하는 안건을 상정할 것"이라면서 "현 실협 집행부와의 교감은 많지 않았어도 안건은 충분히 고려되고 받아들여져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양 단체의 통합안이 가결될 경우 실협은 그로서리, 세탁 등 전문분야별로 구성된 독립 분과위원회가 하나의 협의체를 이루고 각 분과위원회는 업종별 독립채산제 형태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통합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협의 한 회원은 "통합운영은 주요 현안의 효율적 운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며 한인사회의 결집력을 과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유사단체가 제각각 혼재하고 있는 한인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영필 실협회장은 "지난 주 달라스에서 열린 북미주 연합회에 참석해 보니 회장 임기가 1년에 불과한 곳은 밴쿠버가 유일했다"면서 "임기 1년은 업무파악을 하자마자 그만두어야 하는 폐해가 있는 만큼 임기를 연장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18대 회장선거에 단독 입후보함으로써 총회 인준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는 김회장은 "올해는 협회운영의 내실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유대강화에도 더욱 힘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버나비시와의 협조를 통해 실협은 지진해일 피해 모금함을 400여 회원업소에 비치하기로 했으며 한인 1.5~2세가 중심이 돼 개최할 모금행사에도 음료 및 음식 일부를 협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11개 부동산 개발회사와 은행 참가
한인 부동산 중개사 그룹에서 한인사회 최초로 현지 부동산 개발회사와 관련 회사들이 참가하는 부동산...
25일 정기총회... 실협, 한상협 하나로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이하 실협)가 대통합의 정신을 발휘, 한카식품상협회(이하 한상협)와 다시 하나...
내부유보 이익잉여금 637만달러, ‘탄탄한 재무구조’ 자회사 설립 보험업 진출…종합 금융기관으로 변모
총자산이 1억5000만달러를 돌파한 밴쿠버 한인신용조합이 올해 보험전문 자회사(Sharons Insurance Service...
"삶의 걸음마다 그림과 함께" 르시엘 갤러리 초대전 여는 유형길 화백 르시엘 아트 갤러리 오픈 기념 유형길(사진) 초대전이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유 화백의 수채화와 유화 등 약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14일 오프닝 리셉션에서...
"한인 정착 서비스, 써리 델타 전역에서" 옵션스-석세스-픽스 3개 봉사 기관, 한인 정착 서비스 공동 운영써리-델타 지역에 있는 이민자 서비스 기관인 옵션스(Options)와 석세스(S.U.C.C.E.S.S.), 픽스(P.I.C.S.)가 파트너쉽으로 이 지역 이민자들에게 정착 서비스를...
위슬러 스키장에서… 혼자 타다 실종
지난 12일 위슬러에서 스노보드를 타다가 실종됐던 한국인 남성이 15일 동사체로 발견됐다. 숨진 한인...
르시엘 아트 갤러리 오픈 기념 유형길(사진) 초대전이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유 화백의 수채화와 유화 등 약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14일 오프닝 리셉션에서 만난 유 화백은 “한인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마련된 르시엘 아트 갤러리...
밴쿠버 한인장학재단 기금 100만달러 확충 1인당 매월 10달러…‘十匙一飯’ 모금운동
밴쿠버 한인장학재단이 100만달러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2004년 재외국민 유공자 포상최병기 前캘거리한인회장 등 6명대한민국 정부가 수여하는 '2004년 재외국민 포상'에 최병기 前캘거리한인회장, 엄태훈 UBC석좌교수, 차동철 밴쿠버한인신용조합 전무이사, 오유순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이사장, 김재혁...
UBC 한인학생회, 노인들 위한 떡국잔치 열어
지난 8일 한인회관에서 UBC 한인학생회(KISS)가 주최한 한인 노인들을 위한 떡국 잔치가 열렸...
최병기 前캘거리한인회장 등 6명
‘2004년 재외국민 포상’에 최병기 前캘거리한인회장, 엄태훈 UBC석좌교수, 차동철 밴쿠버한인신용...
병무청, 7월1일부터 국외이주자 의무부과유예제도 도입
'18세가 넘어 한국국적을 포기하려면 병역의무를 마쳐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온 이후 이중국적자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나를 움직인다”
2005년 조선일보 본사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메모리얼 가든’이라는 작품으로 당선된 반수연씨는...
“한국적 정서 관람객과 나누고 싶어” 18일까지 하우 스트리트 갤러리에서
수채화가 박유미씨 개인전이 다운타운 하우 스트리트 갤러리에서 6일부터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연방정부, 추가 지원 방침 민간인 기부금 7000만달러 달해
지진해일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캐나다 국민들이 모은 성금이 7000만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한인회도...
“NGO에서 어린이 돕는 일 하고 싶어” 캐나다 적십자 인턴사원 김민정씨
해외인턴프로그램을 통해 광역 밴쿠버 지역 각 기업에 배치되어 인턴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한국 젊은이...
캐나다와 미국 한인 사회를 위한 사목활동으로 잘 알려진 고종옥(高宗玉·마태오·74) 신부가 지난 12월 31일 오전 7시45분 캐나다 토론토의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선종(善終)했다. 고 신부는 1963년 프랑스 낭시신학대학을 졸업, 사제서품을 받은 후 캐나다로...
써리에 위치한 명문 사립 퍼시픽 아카데미(Pacific Academy)가 제주 서귀포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퍼시픽 아카데미의 레이몬드 서튼 교장(오른쪽)과 김인선 고문(가운데)이 KOTRA의 윤원석 관장과 투자신고를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12월 시/교육위원 선거 첫 후보 낼 예정
캐나다 정계진출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모임, ‘MP 클럽’은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다. 하원의원과...
“평소의 주위 평판이 결국에는 큰 힘이 됩니다”
을유년 새해 원단 기획으로 ‘후배가 묻고 선배가 대답하는’ 시리즈를 시작한다. 팍팍한 이민생활을...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