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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무역흑자 4년째 감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4-03 00:00

지난해 대미의존도 줄어…아태지역 무역증가

지난해 캐나다 상품수출액이 미국 경기부진으로 줄어든 가운데 대미수출입 의존도가 줄어들고 있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3일 발표했다. 통계청은 “자동차산업과 주택시장 침체로 캐나다의 대미(對美) 수출이 줄어들면서 미국에 대한 수출의존도 역시 줄었다”며 “대미수출의존도는 2003년 74%에서 2008년 65.7%가 됐다”고 밝혔다.

미국외 타국 수출은 지난 6년 사이 꾸준한 성장을 보여 2003년 14.3%에서 지난해 22.3%로 증가했다. 통계청은 “07년과 08년 아시아태평양지역(주로 일본)과 브라질로 수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본으로 수출은 07년과 08년 사이 20.2% 증가해 111억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은 석탄, 카놀라, 밀을 캐나다에서 주로 구입해갔다. 중국 역시 1년 사이 9.1% 늘어난 104억달러 어치 상품을 캐나다에서 구입해갔다. 통계청은 “지난해 일본은 중국 대신 캐나다 중요수출국가 2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은 새로운 자원 구입처로 캐나다를 선택해 비료용 칼륨과 석탄, 신문지를 구입했다.

미국을 제외한 타국의 상품 수입도 늘어나고 있다. 캐나다가 미국을 제외한 타국으로 부터수입하는 상품의 비중이 전체 수입상품의 47.6%로 03년 39.4%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중국산 수입은 꾸준히 늘어나 중국은 1년 사이 11.3% 늘어난 426억달러 어치 상품을 캐나다에 판매했다. 주로 중국산 통신장비, 게임, 장난감, 컴퓨터의 수입이 늘어났다.

캐나다 수출입 경제 규모는 매년 커지고 있으나 흑자가 4년째 줄고 있어 수출의존도가 높은 캐나다 경제에 노란 불이 켜지고 있다. 지난해 캐나다는 총 4895억달러 어치 상품을 전세계에 수출해 수출총액을 07년보다 5.7% 늘렸다. 그러나 수입이 6.7% 증가해 수출 증가세를 앞질렀다. 캐나다는 전세계로부터 4428억달러 어치 상품을 수입해 지난해 상품수출 흑자 467억달러를 기록했다.  05년 480억달러 흑자이후 캐나다의 수출입 흑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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