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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가치 상승, 침체된 유학시장 숨통 트이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4-06 00:00

“환율 이외 변수 많아 현재로선 낙관 무리”

원화 환율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한때 ‘3월 위기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우려했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 시각 4월 6일 기준, 루니화에 대한 매매기준율은 달러당 1070.93원으로 약 한 달 전에 비해 150원 가량 내렸다. 원화 가치 상승은 침체된 유학시장에 한 줄기 희망으로 비춰진다.

올인원 유학원의 정현문 원장은 “원화 가치가 오르면서, 어학연수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다소 높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기유학시장에서는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는 상태다. 한국에서는 고정 비용 지출이 높은 일부 유학원의 부도설까지 나도는 상황이다. 매출이 50% 가량 급감한 업체도 있다.

정현문 원장은 “조기유학시장에서는 신규 고객이 유입되는 올 9월이 고비”라면서 “현 경제여건을 감안하면, 올해 말까지는 상황이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학시장에서 ‘중산층 소비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정 원장은 “구조조정 및 월급 삭감 등으로 한국의 중산층의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 같다”면서 “이는 유학시장 침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서울에서 열린 유학박람회 분위기는 예전에 비해 방문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실수요자가 감소한 것이 문제다. 박람회 참가자는 “정확한 수치를 밝히기는 곤란하지만, 박람회 날짜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와 겹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다”면서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만 두드러진 것 같다”고 전했다. 2009년부터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인원이 4020명으로 크게 확대된 상태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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