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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BC 2009] 재집권이냐 재탈환이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4-10 00:00

5월 12일...39대 BC주 의회선거

새 봄, 다시 정치의 계절이다. 곳곳에서 피어나는 꽃처럼 정치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5월 12일 실시되는 39대 BC주 의원선거는 모두 85명의 의원(MLA)을 선출하게 된다. BC주 의원선거는 4년마다 5월 둘째주 화요일에 실시하도록 법으로 못박고 있다. BC주 의회선거는 다수의석을 얻은 정당이 집권하는 영국식 내각책임제가 기반이다. 1개 선거구에서 1명의 대표를 뽑는 소선거구제도를 채택하고 있고 집권당의 대표는 BC주 수상이 된다.

올해 BC주 의원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자유당(liberals)의 재집권이냐 신민당(NDP)의 정권 재탈환이냐에 집중된다. 고든 캠벨 수상의 3기 연속집권에 맞서는 캐롤 제임스 신민당대표의 선전이 기대된다. 또, 1983년 북미주 최초로 결성된 녹색당의 의회진출 여부도 주목거리. 4월 14일부터 공식선거 운동에 들어가며 최대선거비용은 정당 440만달러, 후보개인 7만달러로 제한하고 있다.

진보성향의 BC신민당(NDP, New Democratic Party)은 1991년이후 2001년까지 10년 가까이 장기 집권했다. 그러나 2001년에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인원에도 못 미치는 최악의 결과(2석)를 낳고 몰락했다. 절치부심, 캐롤 제임스 대표를 중심으로 당 재건에 나선 신민당은 2005년 선거에서는 33석을 얻어 야당의 면모를 갖췄다. 신민당의 슬로건은 ‘BC를 돌려다오’ (Take back your BC), 자유당 집권기간을 ‘잃어 버린 10년’으로 보고 있다.

중도우파에 가까운 자유당(liberals)이 2001년 집권한 것은 토마스 두페린 파툴로(Thomas Dufferin Pattullo)정부이후 70년만의 일이었다. 58.19%의 투표율을 보인 2005년 선거에서 자유당은 45.8%의 지지율을 얻었다. 특히, BC주 경제를 성장가도로 이끈 자유당은 이번 선거에서 3기 연속 집권을 노리고 있다. 자유당의 슬로건은 ‘BC를 강건하게’(Keep BC Strong), 신민당이 집권하면 BC는 다시 ‘빈곤의 주’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선거권자는 선거일기준 만 18세 이상의 캐나다 시민권자로 최근 6개월내 BC주에 거주 하고 있는 주민이어야 한다. 5월 6일부터 9일까지는 부재자 등을 위한 사전투표(Advance Voting)가 진행된다. 한편, 이번 선거는 동시에 2가지 투표를 하게 된다. 주의원 선거와 선거법개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그것이다. 현재의 다수득표자 당선제도(FPTP, First-Past-The-Post)를 단일전환선거제(BC-STV, British Columbia Single Transferable Vote)로 바꾸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아일랜드식 비례대표제 도입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투표자 60%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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