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걸스(Seagulls)’가 선발투수 김성일의 호투에 힘입어 명문구단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밴쿠버한인야구 K리그 2주차 경기에서 ‘씨걸스’는 신생팀 ‘제네시스’를 16:1로 대파했다.
지난해 우승팀 ‘씨걸스’는 이날 투타가 모두 평정심을 되찾았다. ‘씨걸스’는 선발투수 김성일이 ‘제네시스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 막고 6회까지 삼진 9개를 잡으며 역투했다. ‘씨걸스’는 마운드가 안정되자 타선이 불을 뿜었다. 빈타에 허덕이던 이길용은 이날 경기에서 타격 감각이 완전히 살아났다.
‘씨걸스’를 꺾고 개막전 돌풍의 주인공이 됐던 ‘아리랑(Arirang)’은 ‘밴딧츠(Bandits)’와의 경기에서 10:15로 패했다. ‘밴딧츠’는 중견수 이현진이 공수에서 크게 활약했다. 이현진은 공격에서 3타점을 올리고 5회말 만루 위기상황에서는 중견수를 넘어가는 타구를 잡아내 대량실점의 위기를 막았다. 25일 벌어질 ‘씨걸스’와 ‘밴딧츠’의 경기는 올해 우승의 향방을 점칠 수 있는 빅 게임으로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이날 처음으로 몰수패가 나왔다. ‘밴쿠버(Vancouver)’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던 ‘한(Han)’ 팀이 선수부족으로 출전하지 못한 때문이다. ‘한’은 남은 경기를 위해 팀 재정비가 최우선 과제가 됐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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