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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교육부 “문제 교사 즉각 해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1-26 00:00

BC 교육부는 학생들을 성적으로 착취하는 문제 교사를 신속하게 적발해 내고 해고 조치를 시키겠다고 발표했다.

톰 크리스텐슨 교육부 장관은 로워메인랜드의 한 교사가 몇 차례나 부적절한 성접촉으로 징계를 받았으면서도 교육청을 옮겨 교사 생활을 지속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학부모로서 분노를 느꼈다며 즉각적인 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학부모가 자녀를 학교로 보낼 때에는 자녀가 안전할 것이라고 안심하고 보내는 것이 아니냐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BC 교사연합은 교육청이 문제가 있는 교사에 대해 통보를 해야 할 법적 의무가 있으나 연합 측에는 아무런 보고도 하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교사인 서그 글렌 레베도프 씨 (62세)는 대리 교사로 근무할 당시 세 번 이상 징계대상이 됐었음에도 교사 연합 측은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다.

교사 연합이 문제 교사에 대해 알게 된 것도 한 건의 신고 때문이었고 이를 조사한 결과 레베도프 씨로부터 미성년 여학성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실토를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레베도프 씨는 지난 8월 교사 자격증을 박탈당했다.

교사 연합은 레베도프 씨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밝혀내지 못한 것은 해당 교육청이 행정상 이 문제를 간과했기 때문이라고 비난하고, 교육청이 감시자로서의 교사 연합의 역할을 존중해야 하며, 보고 체계도 제대로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사 연합은 문제의 해당 교육청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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