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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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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9-04-21 00:00

2010년 중반까지 현수준 지속될 듯

캐나다 중앙은행은 21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중앙은행 설립이후 75년래 가장 낮은 0.25%가 됐고 시중은행은 우대금리를 일제히 2.25%로 낮췄다.

중앙은행의 저금리 기조는 물가가 관건이긴 하지만 최소한 2010년 중반까지는 현재 수준의 금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1.2%)보다 악화된 -3.0%에 그치겠지만 2010년은 2.5%, 2011년은 4.7%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중앙은행은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세계경제 침체가 심화되고 주요 경제권의 경제 활동이 예상보다 둔화되고 있다”며 경제전망 수정 이유를 밝혔다.

중앙은행은 또, “신용시장의 악화가 전체 무역, 금융 분야로 확산되고 있어 세계 경기회복을 위한 G-20국가의 공동노력도 효과를 얻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침체 상황이 더욱 심각하고 기간도 다소 길어질 것이란 우려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23일 통화정책보고서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를 더 이상 내리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은행의 ‘양적완화(量的緩和, quantitative easing)’는 새로 찍어내는 돈으로 국채와 회사채를 매입함으로써 금융권 대출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캐나다 기준 금리 변화 추이]

2007년 12월 4일 4.25%(0.25%P 인하)
2008년 1월 22일 4.0%(0.25%P 인하)
2008년 3월 4일 3.50%(0.50%P 인하)
2008년 4월 23일 3.0%(0.50%P 인하)
2008년 6월 10일 3.0%(동결)
2008년 7월 15일 3.0%(동결)
2008년 9월 3일 3.0%(동결)
2008년 10월 8일 2.5%(0.50%P 인하)
2008년 10월 21일 2.25%(0.25%P 인하)
2008년 12월 9일 1.50%(0.75%P 인하)
2009년 1월 20일 1.0%(0.50%P 인하)
2009년 3월 3일 0.5%(0.5%P 인하)
2009년 4월 21일 0.25%(0.25%P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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