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고 경영인들은 거의 대부분 경기하락 시점에서 투자를 늘리면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런 믿음을 실천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마케팅전문업체 게이지 마케팅 바로미터(GMB)사가 기업대표 2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이 회사 바렛 마르샹(Marchand) 부사장은 “10개 기업중 9개 기업이 경기후퇴 시기를 새 고객을 모집하고 기존 고객들 사이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좋은 시기라고 보고 있다”며 “그러나 동시에 마케팅 예산을 늘리는 것은 기피하는 성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쥴리어스 다이아몬드(Diamond) IMI인터네셔널 사장은 “불경기 동안 마케팅 예산을 삭감 또는 동일하게 유지해도 시장 점유율이 늘어날 것이란 희망이 있다”며 “그러나 시장의 ROI(투자수익률)는 같은 척도를 유지하고 있어 경영진은 회사의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안정적인 예산을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캐나다 국내 CEO 24%, CMO(수석마케팅 담당자) 37%는 마케팅 예산 삭감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 광고시장은 불경기와 함께 변화하고 있다. 광고주들 사이에서는 전통적인 미디어보다 온라인 미디어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회사 마케팅 담당자의 45%가 온라인을 소비자를 끌기에 가장 좋은 매체로 뽑은 반면 전통적인 미디어에 대해서는 22%가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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