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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시력 검사 권한은 누구에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8-21 00:00

안과의, “안경사들에 시력 검사권 주는 것은 위험한 일”
BC 주정부는 4년째 안과의사와 안경사 사이에서 시력 검사 권한을 어느쪽에 두는가에 대한 논란을 벌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시력 검사는 안과 분야의 전문 훈련을 받은 안과의사의 영역으로 인정되어 왔으나, 안경테나 시력교정 렌즈를 파는 안경사도 최근 5만 달러의 새로운 자동 시력 측정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한 시력 측정이 가능해졌다.



안과 의사는 안경사가 눈에 관한 문제점을 발견해 내기 어렵고, 이 같은 시력 측정을 받은 고객은 당뇨로 인한 시력 감퇴 등이 발견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안경사는 자신들이 시력 측정 기계를 보유하고 이용하되, 해당 시력 측정 이외의 안과적 문제는 안과 전문의를 찾도록 권장한다고 전했다.



지금까지는 안과의사와 안경사간의 권한에 관한 재판 결과가 안경사에 호의적인 쪽으로 기울었지만, 앞으로 몇 달간 보건당국은 안경사의 무료 시력 테스트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작년 BC주 정부는 19세부터 65세까지의 BC주 거주자 중 기존에 진단 받은 안과 질환이 있는 경우를 제외한 안과검사를 의료보험 혜택에서 제외시켜, 시력 측정이 필요한 일반인은 안과의사에게 최고 100달러를 내고 전체적 안과 검사를 받거나 안경사에게 무료 시력 테스트를 받되 만약에 있을지도 모르는 안과 질환은 발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BC 시력 테스트 위원회 회장이자 아보츠포드 안경사인 데이브 넬슨씨는 “안과 의사가 건강을 이유로 현재의 쟁점을 가리고 있다. 우리는 특별한 안과 질환이 없고 단지 안경이 필요한 고객에게 무료로 간단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므로 간단히 안경테를 바꾸고자 하는 사람도 비싼 테스트 비용을 또 안과의사에게 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넬슨씨에 따르면 컴퓨터 시력 테스트에 관한 규정이 포함된 수정안은 안과의사의 처방 없이는 안경사가 무료 시력테스트를 받을 수 없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어, 무료 시력테스트를 거의 불가능하게 할 것이며 어떤 안과의사가 환자에게 안경사를 바로 찾으라고 권고하겠냐며 안경사가 시력테스트 하는 것이 전무해 질것이라 의심했다.



한편 BC 안과의사 협회 회장 존 젠틀스 박사는 “시력검사가 누구의 고유 권한 것인지에 대한 논쟁의 중점은 환자의 눈을 건강하게 지키는 데 있어야 한다. 안경사가 더 많은 안경을 팔기 위한 상술로써 이용하는 것일 뿐 고객의 건강을 염려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컴퓨터테스트 자체도 안경사는 무료라고 하지만 서비스는 안경테 값에 포함 부가 가치 서비스의 형태가 될 것이라 우려했다. BC주 보건당국은 이에 대해 아직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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