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09-04-27 00:00
BC주 총선 중반…각 단체들 요구사항 성명 발표
BC주총선이 중반에 이르면서 각 단체들이 성명을 통해 정치권에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환경과 보건관련 단체의 요구가 거세게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부 단체는 특정 정당 지지를 선언했다.
캐나다 당뇨협회(CDA)는 “어느 정당 후보든지 당뇨병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정당에 유권자들의 지지를 모으겠다”고 24일 발표했다. 진 블레이크(Blake) CDA태평양지부장은 “BC주민 27만명이 당뇨를 앓고 있고 더 많은 숫자가 위험에 처해있으나 이 사실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며 당뇨조기진단과 치료체계, 이해확대를 위한 캠페인 마련을 정치권에 촉구했다. 협회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11세 윌리암 반덴 브렉(Broek) 군을 통해 관심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BC 보건 및 환경연대는 앞서 20일 농약 사용전면 금지를 촉구하면서 정치권의 조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암협회와 데이비드 스즈키 재단 등 캐나다 국내 영향력 있는 단체들이 속한 연대는 온타리오주가 지난 주 250개소 공공정원과 잔디밭에 농약 사용금지를 선언한 것과 유사한 조치를 BC주가 취할 것을 요구했다. 21일 밴쿠버 초등학교 교사 협회(VESTA)는 “BC자유당은 지난 8년간 교사들의 요구를 전혀 듣지 않았다”며 BC신민당(BCNDP)지지를 선언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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