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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백씨 자유당 후보로 하원의원 출마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4-29 00:00

자유당 후보로 코퀴틀람 보궐선거 나설 것

이근백씨(영어표기 Ken-Beck Lee)가 코퀴틀람-뉴 웨스트민스터-포트 무디 선거구에 연방 자유당(Liberal) 후보로 출마해 캐나다 연방정계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28일 한인 기자들과 지지자들을 모아 놓고 발표했다.

해당 선거구는 지난 연방 총선에서 돈 블랙(Black) 신민당 하원의원(MP)이 연아 마틴 보수당 후보(현 상원의원)를 꺾고 당선된 지역이다. 블랙의원이 이번 BC주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함에 따라 올해 내 보궐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보궐선거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씨는 먼저 해당 선거구내 자유당 후보경선에서 승리해야 공식적인 자유당 후보가 된다. 이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당 지역후보경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첫째 목표”라며 “한인들을 자유당원으로 유치해 경선에 대비하기 위해 도와주는 이들과 회견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자유당원 2000명을 유치하면 후보경선에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2000명 당원을 유치하면 실제로 경선에는 500명 정도가 투표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선거구내 자유당원은 약 100명선이다. 당은 다르지만 마틴 의원이 보수당 후보 공천을 받을 당시 같은 선거구내에서 보수당원 250명의 지지를 받았다. 자유당 경선 일자는 아직 공고되지는 않았지만 당원 가입 45일 후에 후보경선에 투표할 수 있다는 투표권 제한 당규 때문에 이씨는 빠른 시일내에 선거구내 자유당원을 모집해야 한다. 당원자격은 14세 이상 이민자와 시민권자로 가입비는 10달러다.

이씨는 올해 2월 자유당관계자들이 접촉해와 출마의사를 타진했다며, 이민자 출신 유권자를 부동 지지계층으로 여겼던 자유당이 지난 총선에서 비록 낙선했으나 보수당이 한인 마틴 후보 등을 내세워 이민자 출신 유권자의 표를 흡수하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아 연락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장고 끝에 “이민가서 그 나라 사람이 출마를 권했는데 마다할 이유 없다”는 한국 친구들과 오랫동안 알아온 한인 지인들의 권유로 출마를 결심하고 당에 동포해 지난 주에 후보경선에 나올 선거구를 정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장학재단이나 문화협회에서 활동하면서 캐나다인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했는데 여기서 자유당과 연결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마틴 후보가 출마했던 선거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씨는 “타민족이 많은 지역보다 한인이 많은 지역이라 공천에 유리하고 이전 자유당 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해 아직 후보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씨는 급속한 출마 선언으로 정치활동을 도와줄 이들이 없기 때문에 지인들의 도움과 자원봉사자들이 절실하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씨 지지를 밝히고 자리를 함께한 이들은 변영철, 이강주, 유동성, 이창화, 송요상, 최훈, 송원섭 씨 등이다.

한편 이 가운데 같은 선거구에서 다른 한인이 보수당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어 향후 보궐선거는 최초의 한인후보 대결장이 될 가능성도 있다. 앨버타대에서 Ph.D를 수료하고 오랫동안 교육학 교수로 활동해온 L씨가 출마의사를 지인에게 비공식적으로 밝힌 상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문의: 604-961-5818  연방 자유당: www.liberal.ca

 이근백씨는?

서울출생으로 경기중 고교, 서울대를 졸업해 동 대학 응용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중 1975년 캐나다에 이민했다. 공인기술사로 설계회사와 BC주 써리 시청에 근무했고 1994년 설계, 개발컨설팅 회사를 설립해 한국건설업체의 캐나다 진출 자문을 제공했다. 전 한인장학재단 이사장, 현 한인문화협회 회장 및 밴쿠버 한인회 올림픽 후원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 UN지구온난화 관련기관 전문가로 위촉돼 활동 중이다. 그는 총선출마시 선거공약으로 계약이나 규정표시를 명료하게 하는 법을 마련해 이민자의 피해를 방지하고 의료기록 및 처방전 전산화를 추진해 치료대기시간을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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