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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월급봉투 얇아지고, 일자리는 불안불안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4-29 00:00

“주당 평균임금 1년 전 대비 0.5% 줄어든 787달러”

캐나다 고용시장이 위태롭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 이후 사라진 고용인구는 전국적으로 무려 30만 명에 육박한다. 이러한 현상은 제조업 부문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2월 한달 동안에만, 제조업 근로자 1만93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주된 이유다. 건설 경기도 좋지 않다. 이 때문에 2월 관련 부문 취업자수가 1만1000명 가량 감소했다. 반면 경기침체기에도 불구하고 건강 및 교육 분야는 꾸준히 인력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 보면, BC주의 일자리수는 2월 한 달 동안 전달 대비 0.4% 감소했다. BC주 제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산림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퀘백(0.9%), 앨버타(0.6%), 온타리오(0.6%)주 역시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

이런 가운데서도 2월 주당 평균임금은 1년 전에 비해 소폭(1.8%) 상승했다. 전국 평균임금은 1주일 기준 820.95달러다. 소매분야 평균임금(485.52달러)이 전년 대비 5.6%, 의료 및 사회복지 부문(746.37달러)은 2% 인상됐다. 하지만 대규모 구조조정이 단행되고 있는 제조업 부문은 임금이 4.3% 삭감됐다.

지역적으로 보면 앨버타주와 새스케츄완주의 평균임금이 각각 5.4%와 3.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마이너스 성장(-0.3%)을 기록한 BC주 평균임금은 0.5% 감소한 약 787달러다. 참고로 인근 앨버타주의 주당 평균임금은 973.61달러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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