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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잘 나가는 기아차, 비결은 바로 이것”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5-07 00:00

[독자의 목소리]‘애플우드 기아’ 자동차 딜러 이진훈씨

길은 울퉁불퉁한데, 기아 자동차의 속력은 금융위기 전과 별 차이가 없다. 내로라하는 자동차 업체들, 예를 들어 도요타나 혼다 같은 ‘브랜드’가 판매감소에 따른 고충을 호소하고 있지만, 기아차는 아픈 곳 하나 없이 생생한 모습이다. 캐나다에서 4월 한 달 동안에만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276대를 팔았다. 이는 새롭게 수립된 기아차의 월간 판매기록이기도 하다.

경제불황 시대, 기아차의 매력이 급부상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부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조금은 고상해 보이는 ‘가격 경쟁력’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한 마디로 싸니까 잘 팔린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장에서 5년째 기아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는 ‘애플우드 기아’의 이진훈씨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저는 기아자동차가 어느 정도 적정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달리 얘기하면, 다른 업체들이 생산한 차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되어 잇다는 거죠.”

성능 면에서 기아차의 성장은, 공신력 있는 자동차 전문지나 평론가들이 수 차례 증언한 바 있다. 하지만 신뢰도 높은 결과가 곧바로 사람들의 기존 생각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반신반의했다.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기아차가 꺼내든 카드가 바로 ‘워런티’다.

“다른 업체들은 주로 주요 부품에 한해서 보상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기아자동차는 사소한 잔고장도 모두 책임집니다. 뿐만 아니라, 열쇠를 차에 두고 내렸다거나 아니면 배터리가 방전된 경우, 혹은 견인이 필요할 때도 기아자동차의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지요. 차량 가격도 타 업체에 비해 저렴한 데다가, 구입 후 유지비용도 아낄 수 있다는 거죠.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점에 주목하는 것 같습니다.”

기아차는 그 동안 한인들에게 더욱 인기가 없었다. 하지만 요즘 들어 한인 젊은이들도 기아차에 남다른 관심을 표현한다. 신차 ‘쏘울’ 때문이다.

“문의가 부쩍 늘었지요. 물건 파는 일을 하는 저로서는 무척 기분 좋은 일이지요.”

14년 전 이민 와서 요식업 등에 종사했던 이진훈씨는 자동차 딜러로 또 다시 ‘인생 2막’을 열었다. 그리고 이 도전이 즐겁다.

“제가 파는 물건을 통해 손님들과 하나의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서로간에 믿음이 쌓이게 된다는 거죠. 제가 이 일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런 인간관계가 얼마나 소중한 지를 늘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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