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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BC주 수출 어렵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5-07 00:00

캐나다수출진흥청 -23% 감소 전망

BC주 수출이 올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캐나다수출진흥청(EDC)은 올해 BC주 수출이 23% 줄어든 후 내년도에 3% 증가할 전망이라고 6일 발표했다.

피터 홀(Hall) EDC 수석경제분석관은 “BC주 수출은 임업분야에 닥친 난제와 동과 에너지 가격 약세로 인해 어려움을 격을 전망”이라며 “캐나다 달러 약세와 지속적인 천연가스 발굴이 올해 BC주 수출에는 큰 도움이 안되지만 2010년 이후 수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C주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임업분야 올해 수출은 13% 줄어든 후 내년에 4% 다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 주택시장의 추락과 리모델링 수요의 격감으로 목재와 나무건축자재 수출이 올해 15% 감소하면서 생산물량이 격감해 제재소의 임시 또는 영구 폐쇄 등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다. 펄프와 제지 수출도 새 시장으로 등장했던 아시아권 국가들의 수요 감소로 회복하지 못하고 올해 16%와 2% 감소에 이어 내년에도 추가로 2%와 7% 수출이 줄어드는 하향선을 탈 것으로 EDC는 예상했다. 이미 북미주에 가장 큰 특수종이 제조업체 카탈리스트 페이퍼스(Catalyst Papers)사는 제지공장 2개소를 무기한 운영중단 한다고 발표했다.

BC주 수출의 29% 비중을 차지하는 에너지 분야 수출은 올해 무려 36% 줄어들고 내년에 1% 회복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석탄가격과 수송비용의 하락으로 중국수출이 최근 늘어나기는 했지만 BDE는 가까운 장래에도 계속 관련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예상했다. 또 EDC는 모트니(Moteny) 천연가스 사업이 BC주 에너지 분야 수출에 약간의 도움은 될 것으로 보이나 현재 가격선에서는 생산량을 늘리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혼 리버(Horn River) 유역 천연가스 사업은 개발 초기상태로 2010년에나 생산체제에 돌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전체 수출전망도 BC주와 크게 다르지 않다. EDC는 캐나다 수출이 올해 22.2% 줄어들고 내년에 7% 회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캐나다 경제 성장률은 올해 -2%로 뒷걸음질 친 후, 내년도 1.7%로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국제 GDP도 EDC는 올해 -1.3%로 후퇴했다가 내년에 2.3%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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