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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대통령 서거 소식에 “멀루니가 떠오른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5-25 00:00

캐나다 언론 이어진 북핵 소식에 더 관심 보여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소식과 관련해 캐나다인 사이에서는 브라이언 멀루니(Murlroney) 전(前)총리가 거론됐다.

변호사 출신 멀루니 전총리는 에어 캐나다의 에어버스 항공기 구매와 관련해 칼하인즈 쉬레이버(Schreiber)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최근 청문회에서 조사받고 있다. 일부 캐나다 누리꾼들은 노 전대통령 서거 소식을 멀루니 전총리가 “주목해야(take note)한다”고 지적했다.

노 전대통령도 과거 멀루니 전총리를 언급한 적이 있다.  노전대통령은 2005년10월30일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산행 오찬에서 멀루니와 쟝 크레티엥(Chretien) 캐나다 전총리 중 “누가 소신 있는 정치인이냐”라는 수수께끼를 냈다.

노 전대통령은 “멀루니 전총리가 GST(연방소비세) 도입 등 역풍으로 자신의 진보보수당 정권을 잃었지만, 그의 결단에 힘입어 캐나다는 자유당 정권(크레치엥 정권)하에 흑자재정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노전대통령은 당시 “멀루니의 결단이 없었다면 캐나다 재정과 경제는 거의 파산상태로 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한국 누리꾼들이 제시한 “노 전대통령에 대한 현 정권의 정치적 타살” 견해를 받아들여 멀루니 전총리 사례와 유사점은 있으나 달리 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또 캐나다 누리꾼 일부는 노 전대통령의 죽음을 ‘체면상실(loosing his face)’이라는 “한국과 일본 특유의 문화 때문”이라는 자의적인 해석도 내놓고 있다.

연아 마틴 캐나다 상원의원은 23일 한인 기자 간담회에서 소식을 들었느냐는 질문에 “한국에서 비보였다”며 “공식 추모 발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캐나다 언론들은 캐네디언 프레스(CP)나 로이터 발로 노 전대통령 서거를 대부분 24일 보도했으나 관련 소식은 이어진 북한 핵실험 보도에 밀렸다. 캐나다 언론들은 한국 내 상황보다는 북핵에 대해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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