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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생생한 현장 경험의 산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5-28 00:00

UBC 공대 코업(UBC Engineering Co-op) 프로그램

대학가에 졸업 시즌이 돌아왔다. 많은 학생들이 학창시절을 마치고 사회 초년생으로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다. 4년 전 새내기로 대체로 비슷한 조건으로 대학에 입학을 하였지만 졸업을 하는 시점에서 신입생 시절 개강 첫날의 꿈을 이룰 수 있었는지는 지난 4년간의 학창 시절 동안 어떻게 준비를 해왔는가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 학창 시절 사회 진출을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겠지만 공부도 열심히 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고자 학생들에게는 코업(Co-op) 프로그램을 적극 추천한다.

UBC는 1985년 처음 코업 제도를 도입한 이래로 양적 질적으로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 특히 공과대학의 코업 프로그램의 경우 94/95 학년도 240여명에 불과하던 취업 학생수가 지난 06/07 학년도에는 무려 1447명의 학생이 전자, 컴퓨터, 기계, 건설/토목, 재료, 광산, 화학공학, 생명공학 분야의 정부 기관 및 민간 기업에서 일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그 중 9%가량의 학생은 호주, 페루, 독일, 네덜란드, 영국, 미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의 국가에서 전문 경험을 쌓으면서 여행을 다니고 문화를 배우며 잊지 못 할 경험들을 쌓았다.

보통 코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 여름 방학을 포함하여 최소 16개월에서 최대 24개월까지 일을 하게 되기 때문에 졸업이 최소 년 가량 늦어진다는 단점이 있으나 일하는 기간 동안 정규직 초임에 해당하는 수준의 월급을 받을 수 있고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학업에 임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이점이 있다.

UBC 공대의 코업 프로그램의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학생을 모집하여 4개월간 자기소개서, 이력서 등의 작성과 면접 요령, 구직 활동 등을 교육하고 교육 수준이 만족스러운 학생만을 선발한다. 이렇게 선발된 학생들은 학교 코업 사무실에서 운영하는 구직 사이트와 신문, 잡지, 웹페이지 등에 게시된 모집 공고를 보고 직접 회사에 지원하게 되며, 서류전형, 면접 등을 통하여 채용되게 된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의 작성, 면접 준비 등은 코업 사무실에서 도와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취업 준비 요령뿐 아니라, 자신이 일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을 파악하고 스스로 부족한 점을 발견하여 향후 학교 생활 동안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자신이 목표로 삼았던 분야와 그 밖의 분야를 미리 체험해 봄으로써 각각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더 관심 있고 더 마음에 드는 분야를 판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해외에서 근무를 하면서 각 국의 업무 환경을 파악하고 여행을 하는 등 문화를 익힐 수 있는 기회 역시 주어진다.


코업 학생으로 기업에서 일을 하는 동안 4개월에 한번씩 학교에서 직접 회사를 방문하여 팀장이나 매니저 등과 함께 학생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전반적인 능력의 향상에 조언을 주고 업무 나 회사 관련 리포트를 학교에 제출하여 회사와 업무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UBC 공대 코업 프로그램의 경우 2학년과 3학년 시작되는 9월 중순에만 지원이 가능하며 지원 가능하며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코업 홈페이지(http://www.coop.apsc.ubc.ca/home/)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박성룡 학생기자 (전자공학 4학년) sungparks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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