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이어질까 우려”
기업활동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기업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8% 줄어든 551억달러에 그쳤다. 기업활동을 통한 영업이익은 지난 해 3분기까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영향으로 4분기부터 급감하기 시작했다.
1분기 이익감소는 22개 산업 중 18개 부문에서 목격된다. 이처럼 전체적으로 저조한 영업 성적표는 고용시장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업들이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정리해고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분기 비금융권 산업 영업이익은 12.6% 감소한 410억달러였으며, 금융권 이익은 141억달러(-9.3%)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석유 및 가스 추출 산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이 부문 이익은 43억달러로 전년도 4분기 대비 33.5% 급감했다. 원유 및 석탄 제조업 이익도 24.4% 줄었다.
전체 제조업 이익은 수요감소로 인해 15% 가량 증발한 80억달러에 그쳤다. ‘칼바람’이 불고 있는 자동차 및 부품 산업의 경우 18억달러의 영업손실이 난 것으로 집계됐다. 산림 및 제지산업도 1억7700만달러의 손실을 봤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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