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하퍼(Harper)총리 내각은 최근 야당의 “경제에 무능한 정부” 비판에 “집권하면 세금이나 올릴 야당”이라고 맞받아쳤다.
스톡웰 데이(Day) 국제무역부 장관은 “6월6일은 BC주민의 ‘세금 해방의 날(tax freedom day)’로 지난해보다 더 일찍 찾아왔다”며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세금 인상을 선언한 자유당(Liberal) 마이클 이그나티에프(Ignatieff) 대표에 의해 캐나다인이 처할 수 있는 상황과 적나라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금 해방의 날은 납세 부담을 계산해 결정하는 상징적인 날이다. 캐나다인은 상징적으로 올해 연중 6월6일까지는 정부에 세금 낼 돈을 번 것이고, 이날 다음부터 벌어들인 소득이 자기 소득이 되는 셈이 된다. 세금 해방의 날이 1월과 가까워질수록 그만큼 세금 부담이 줄어든 것이다. 데이 장관은 “세금 해방의 날은 이전 자유당 집권 당시보다 19일 빨라졌다”고 강조했다.
데이 장관은 올해 개인 소득세 기초공제액 인상과 비과세저축제도(TFSA)도입, 과거 연방서비스세(GST)인하, 아동 세액 공제(Child Tax Credit) 2000달러 도입, 노년 세액 공제 1000달러 증액 등을 내세웠다. 데이 장관은 “보수당과 함께하면 캐나다인은 세금을 적게 낸다”며 “국제적인 경기후퇴 중에도 정부는 당신의 혈세를 캐나다인을 보호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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