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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기회복 속도 가장 빠르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6-08 00:00

OECD “경기 최저점 통과했을 가능성 높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회원국 가운데 캐나다의 경제회복 속도가 가장 빠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8일 발표된 OECD 월간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뿐 아니라 기타 회원국의 경제상황도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OECD는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대부분 회원국의 경기침체 속도가 줄었으며, 최저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한 일본, 독일, 미국 등 이른바 경제대국에서도 회복의 기미가 감지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OECD 비회원국의 경제 현황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OECD의 경제전망지표인 ‘종합선행지수’(Composite Leading Indicators: CLI)에 따르면, 회원국의 CLI는 4월 들어 0.5 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경우 8.3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4월 캐나다의 CLI도 0.4 포인트 상승한 93.6을 기록하면서, 경제가 최저점을 돌파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OECD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캐나다의 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한 것도 고무적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경제회복을 피부로 느끼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4월 CLI가 상승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 7.6 포인트 낮고, 캐나다 전국 실업률은 지난 11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OECD 역시 “CLI 상승이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보다 확고한 전환점으로 봐야 할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5개국의 4월 CLI 또한 0.7 포인트 상승, 전년 대비 8.9 포인트 낮은 93.3을 기록했다. OECD는 “이들 국가의 경제도 캐나다처럼 최저점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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