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파주-코퀴틀람 ‘우정의 도시’ 서명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6-25 00:00

류화선 시장 “지역간 민간 경제교류 밑바탕 희망” 스튜어트 시장 “한인 시민들 친선확대 활동 기대”

한국인과 캐나다인 사이에 3년 전에 오간 대화가 25일 결실을 보았다.
 경기도 파주시 류화선 시장과 BC주 코퀴틀람시 리차드 스튜어트(Stewart) 시장은 25일 코퀴틀람 시청 회의실에서 이근백 한인문화협회 회장 사회로 친선도시 협약서에 상호 서명하고 교환했다.

리차드 스튜어트 코퀴틀람 시장(좌측)과 류화선 시장(우측)이 '우정의 도시' 합의서에 서명했다. 가운데는 교환행사를 진행한 이근백 한인문화협회 회장.

두 도시를 연결한 캐나다측 인물은 해리 블로이(Bloy) BC주의원, 한국 측 인물은 윤원석 전(前) 코트라 밴쿠버무역관장이다. 블로이 의원은 행사 전 기자와 한담을 통해 “3년 전에 코퀴틀람시로부터 한국의 도시와 친선을 맺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받아 윤 전 관장으로부터 파주시를 추천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블로이 의원은 두 도시 사이에 의향서를 전달하는 전달자 역할을 했으며, 결국 양쪽 대표단이 오가면서 우정의 도시 관계를 맺기로 했다.

서명 전에 스튜어트 시장은 한국방문 경험을 소개하면서 “태평양 연안지역, 특히 한국의 도시와 멋진 우정을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은 기술적으로 발전했으며 경제, 문화적으로 부유한 나라로, 이전에 방문했을 때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고 말했다. 스튜어트 시장은 “파주시와 좋은 친구관계를 발전해 나가기를 원하며, 코퀴틀람의 한인 사회가 서로의 관계를 넓혀나가는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류 시장은 “코퀴틀람시와 파주시는 자연친화적이고 열린 국제적 도시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닮았다”며 “한국전 발발 49주년을 맞이한 오늘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워 준 고마운 나라 캐나다의 도시와 우정의 도시로 서명하게 된 것은 형제애를 가지란 의미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 시장은 민간 및 경제교류를 강조하면서 “청소년, 문화, 관광, 기술 교류 등 이런 작은 교류가 캐나다-한국 외교의 버팀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안에 스튜어트 시장을 파주로 초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명식에서는 한카경제인협회(CKBA) 로버트 페어웨더 회장과 파주상공회의소 김양평 부회장도 상호교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페어웨더(Fairweather) 회장은 10월에 한국을 방문하면 꼭 파주시를 찾겠다며,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검토단계를 전제로 “파주 예술인 마을에 3층 규모로 캐나다 목제를 이용해 캐나다 예술인을 위한 갤러리와 아틀리에, 거주공간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명식에는 연아 마틴(Martin) 상원의원이 캐나다 정부 스티븐 하퍼(Harper) 총리를 대리해, 더글라스 혼(Horne) 주의원이 고든 캠벨(Campbell) 주수상을 대리해 축사했다. 서덕모 총영사도 한국정부를 대표해 축사를 나눴다.

블로이 의원은 “시의회 검토단계라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BC주내 두 도시가 한국 도시와 자매결연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BC주와 경기도가 자매결연을 한 만큼 양 지역 간에 교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자는 것이 주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칼부림으로 남성 4명 중상, 여성 1명 경상…
코퀴틀람 연방경찰(RCMP)은 노스로드에 있는 한인상가(341 North Rd., Coquitlam) 주차장에서 10일 오전 1시경 집단 패싸움이 벌어져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상가에 있는 플러스 노래방 앞 주차장에서 두 집단의 말다툼이 패싸움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코퀴틀람 문화청이 캐나다 데이를 기념해 1일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라파지 레이크(Lafarge Lake)와 에버그린 문화 센터(Evergreen Cultural Centre)에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코퀴틀람에서 어린 제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3월 18일 체포된 교사 알렉산더 플레아놉(Plehanov)의 추가 범죄 사실이 드러났다고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11일 보도했다. 코퀴틀람 연방경찰(RCMP)은 CBC 인터뷰에서 “플레아놉이 10일 재판에서, 현재 받고 있는 아동...
메트로 밴쿠버 신년 첫 살인 사건 수사는 코퀴틀람에서 시작됐다.
지난 17일 오전 포트 코퀴틀람 서포크 애비뉴(Suffolk Ave.) 2055번지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55세 여성 한 명이 숨졌다.
다시 연기된 한인최초 하원의원의 꿈
캐나다 선거 관리 위원회는 9일 오후 10시 뉴 웨스트민스터-코퀴틀람 선거구 보궐 선거에 출마한 핀 도넬리(Donnelly) 신민당(NDP) 후보가 전체 2만4442표 중 49.6%인 1만2129표를 획득해 당선됐다고 초
자유당 4일 이근백-리노스키씨 대결
자유당(Liberal) 뉴 웨스트민스터-코퀴틀람 선거구 위원회는 오는 8월4일 지역구 연방하원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어길 시 벌금 최대 150달러, 곰 출몰 줄이기 위해”
포트 코퀴틀람 일부 지역 주택 소유자들은 앞으로 ‘쓰레기 배출’에 좀 더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름 아닌 곰 때문이다. 포트 코퀴틀람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에만 곰 9마리가 사살됐다. 최근 10주 동안에는 곰 125마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곰들이 주택가에...
류화선 시장 “지역간 민간 경제교류 밑바탕 희망” 스튜어트 시장 “한인 시민들 친선확대 활동 기대”
한국인과 캐나다인 사이에 3년 전에 오간 대화가 25일 결실을 보았다. 경기도 파주시 류화선 시장과...
스튜어트 시장 "일자리 창출 도움될 것"
한국 경기도 파주시와 캐나다 BC주 코퀴틀람시가 25일 ‘친선도시(Friendship-city)’ 서명식을...
“12일 오전 대형 주택 한 채 불타”
코퀴틀람 주택가에서 연 이틀 화재가 발생했다. 11일 신축 중이던 타운하우스 29채가 전소된 것에 이어, 12일 오전에는 화마가 말라드빌(Maillardville) 소재 대형 주택 한 채를 집어삼켰다. 1번 고속도로와 로히드 하이웨이 선상에서도 연기가 목격될 만큼 큰 화재였다....
“29채 전소, 이웃집에도 옮겨 붙어”
12일 오전 코퀴틀람 랭사이드(Langside) 애비뉴 인근 타운하우스 신축 공사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완공을 앞두고 있던 타운하우스 29채가 전소했다. 뿐만 아니라 화재 발생 장소와 인접한 단독 주택 2곳에도 불이 옮겨 붙어 관할 소방서가 긴급 진화에...
주정부, 연이은 총격사건에 조폭과 전쟁 선언
메트로 밴쿠버 곳곳에서 벌어지는 총격사건에 대해 정부와 치안기관의 대응이 느리다는 질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후 2시15분경 버나비 시내 노스로드(North Rd.) 2435번지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에는 재빠르게 대응해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두 그룹이...
“총 9백만 달러 투입, 2009년 하반기 완공 목표”
코퀴틀람시에 20병상 규모의 정신질환 회복센터, 일명 ‘사이프레스 랏지(Cypress Lodge)’가 건립된다. 센터가 들어서는 곳은 한인들 사이에서 일명 ‘금싸라기 땅’으로 알려진 리버뷰 병원(Riverview Hospital) 부지다. BC주 보건당국은 “신설 정신질환 센터가 집중...
주택가 출현 차단에 더욱 신경 써야
올해에도 어김없이 곰들의 습격이 보고되고 있다. 코퀴틀람 인근에서 한 여성이 곰의 공격을 받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곰은 즉각 사살된 것으로 전해진다. 곰 관련 피해 사건은 캐나다의 묵은 골칫거리다. 통계에 따르면 매년 15명의 부상자가 발상하고...
캐나다로 권총밀수 미국인에 5년 징역
총기 범죄가 지난 일주일간 메트로 밴쿠버 각지에서 빈발한 가운데 연방경찰(RCMP)이 총기류 단속 의지를 보여주는 사건 내용을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13일 연방경찰은 코퀴틀람 말라드빌 인근에서 차량단속을 통해 위조지폐와 총기류 1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6일 코퀴틀람 시청에서 의향서 교환
BC주 코퀴틀람시와 경기도 파주시가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다. 6일 유화선 파주시장을 단장으로...
캐나다 어휘력 측정문제에 등장 "생선같은 냄새"의미
시민 10명중 1명은 한국계인 코퀴틀람시의 명칭은 원주민 부족이 사용했던 핼코메렘어 ‘퀴퀘틀렘(Kwikwetlem)’에서 나왔다. 1808년 사이먼 프레이저가 이지역을 탐사했을 때 원주민들로부터 ‘퀴퀘들렘’이라는 말을 듣고 마을을 뜻하는 이로쿼이어 ‘카나다’를...
코퀴틀람관할 연방경찰(RCMP) 최근 코퀴틀람 시내 여러 상점과 호텔을 대상으로 강도행각을 벌인 남녀 강도 2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사진에 나온 용의자들을 발견하는 즉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35세로 추정되는 남성 용의자는 키 175cm가량으로 오른쪽...
영화 '심슨가족' 개봉 맞춰 북미 12개 매장 운영
영화 ‘심슨가족(The Simpsons Movie)’개봉과 함께 편의점 체인 세븐 일레븐은 지난 달부터 북미주 내 12개 매장을 심슨가족 만화에 나오는 ‘퀵키마트(Kwik-E-Mart)’로 바꿔 영업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유일하게 코퀴틀람의 1개 매장이 퀵키마트로 바꿔 운영하고 있다...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