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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민자들, 콘도 시장 ‘구매 파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2-07 00:00

최근 중국 본토에서 온 이민자들이 광역 밴쿠버 지역의 부동산 구매 세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일례로 UBC에 지어지는 한 콘도 분양의 경우 판매 시작 8시간 만에 매물이 매진됐는데 구매자의 50% 이상이 중국인들이었으며 리치몬드에 지어지는 아파트 및 타운하우스 40채 중 90%가 중국인들에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개발업계 관계자들은 본토 출신의 중국인들 대부분이 외동아이를 자녀를 둔 가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모 중 한 쪽만 자녀와 같이 지내거나 양부모가 같이 지내더라도 양국을 오가며 지내는 경우가 많아 좋은 주거 지역과 학군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밴쿠버 웨스트 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부동산 시세 차익을 노리고 여러 채를 한꺼번에 구매하는 투기 목적이 아닌 실제 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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