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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는 무슨 일이…7월N 2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7-03 00:00

7월의 볼거리 즐길거리

7월은 메트로 밴쿠버 잔치 철입니다. 행사 기획하는 이들 말로는 밴쿠버에서 잔치나 축전을 벌일 수 있는 기간은 6월 말부터 9월 초, 주말 일수로는 연중 24~30일에 불과하기 때문에 여름 주말은 꽤 소중한 기회라고 합니다. 7월 잔치 일정을 보니 하루 중에 다 볼 수 없을 만큼 양이 많습니다. 질을 따져서 좋은 여름 되시길 바랍니다. 제가 가봐서 즐거웠던 것들은 좀 티를 내봤습니다. 7월 소식을 모아봤습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출사 강추, 뉴 웨스트민스터 쇼앤샤인”
‘쇼앤 샤인(Show and Shine)’은 뉴 웨스트민스터의 대표적인 거리 행사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행사로 클래식 자동차를 좋아한다면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 뉴웨스트민스터 시내 컬럼비아가(Columbia st.)를 찾아가면 여러 고전 차량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밖으로 나와 사진 찍기 좋아하는 이들은 갖가지 차를 구경하며 사진 실력을 쌓을 기회다. 잘 나온 사진 있으면 독자사진 투고 요망. 앞서 11일 오전 10시에는 뉴 웨스트민스터 시청에서 출발하는 명소방문 및 경주행사 ‘포커 런(Poker Run)’ 이 예정돼 있다.
참고: www.newwestbia.com
 
“따님 두신 분들 강추! 원더랜드 파티”
북미와 유럽에는 ‘리인액트먼트(Reenactment)’라는 역할 흉내 놀이가 있다. 일본의 ‘코스프레’는 최근 유행이지만 리인액트먼트는 이미 100년 역사를 가지고 있다. 코스프레가 만화나 게임 주인공을 흉내 낸다면 리인액트먼트는 주로 역사적 인물이나 군병 재현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종종 소설이나 동화도 재현 대상에 포함된다. 이 가운데 매년 밴쿠버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재현하는 모임이 있다.


12일 밴쿠버 시내 트롯 레이크 (Trout Lake) 동편에서는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인물 복장으로 모이는 티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트롯 레이크는 존 헨드리 파크(John Hendry Park)에 있다. 행사는 공원 내 트롯 레이크 커뮤니티 센터(3550 Victoria Dr.) 반대편, 가드너 드라이브(Gardner Dr.)와 인접한 공원 내에서 있을 예정이다. 우천시에는 19일로 연기된다. 따님 두신 독자, 혹은 소녀 취향 독자는 여기 가면 블로그 소재가 반드시 있다. 커뮤니티 센터가 아니라 그 너머 호숫가란 점을 꼭 기억해주시라.
참고: www.communityartsworkshop.com
 
“강추! 밴쿠버심포니 야외공연”
밴쿠버심모니오케스트라(VSO)가 야외에서 공연한다. 그것도 무료로. 12일 버나비 디어레이크 공원(Deer Lake Park)에서 오후 7시30분에 펼쳐지는 제20회 VSO야외연주회에는 한국계 에스더 황씨가 바이올린 연주자로 등장할 예정이다.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서 웅장하게 펼쳐지는 바그너의 ‘발키리의 비행’를 시작으로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치아키 센빠이’가 꽃미남스런 자태로 연주해 기자의 처를 감동시켰던 베토벤 7번 교향곡, 영화 ‘브이 포 벤데타’에서 의사당을 시원스럽게 날리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차이콥스키의 1812년 서곡 등 명곡이 연주된다. VSO측은 잔디밭에 앉게 담요를 꼭 들고 오라는 충고만 했지만, 기자는 벌레 쫓는 약 뿌리고 간식과 물 챙겨서 행사 시작 최소 1시간 전에 미리 가라는 충고를 더하고 싶다.
 
코퀴틀람 말라드빌 광장잔치
코퀴틀람 시내 말라드빌(Mailardville)은 프랑스계가 많이 사는 곳이다. 프랑스계들은 ‘말야드빌’이라고 부른다. 11일과 12일 정오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카레 헤리티지 스퀘어(Carre Heritage Square, 1120 Brunette, 아키아 건너편)에서 열리는 ‘페어 인 더 스퀘어(Fair in the Square)’는 1900년대 초 말라드빌에 살았던 프랑스계 복장을 입은 리인액터들이 모이는 소풍행사다. 각종 춤과 공연이 이어지는 행사다. 오후 7시에 있는 저녁 공연은 관람료 20달러.
 
스쿼미시족 민속잔치 ‘파우와우’
파우와우(Powwow)는 ‘영적 지도자’를 뜻하는 원주민 말이지만 이제는 원주민 민속축제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7월10일부터 12일 사이에는 스쿼미시(Squamish)족 제22주년 청소년파우와우 행사가 노스 밴쿠버 카필라노 파크(100 Capilano Rd.)에서 열린다.
원주민 문화공연과 각종 가면과 공예품을 구경하거나 살 수 있으며, 원주민식 연어구이도 맛볼 수 있다. 
참고: www.squamish.net
 
메이플리지 ‘캐리비안/살사 잔치’
메이플리지(Maple Ridge) 도심 224가(224th St)와 매킨토시 에비뉴(MacIntosh Ave) 교차지점 인근 광장에서는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12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제9회 캐리비언 잔치가 열린다. 각종 춤과 음악 가운데 캐리비언 음식들도 맛볼 수 있다. 11일 오후 7시에는 메이플리지 시내 아트센터 시어터(Art Centre Theater)에서 살사 축전(Salsa fest)도 벌어진다.
참고: www.caribbeanfest.ca
 
해리슨 문화 축전
오는 7월11일부터 19일 사이 해리슨 핫 스프링(Harrison Hot Springs) 호숫가에서 열리는 해리슨 문화 축전은 만약 해리슨 온천을 방문한 김에 살짝 구경하는 선에서 즐기기 좋은 행사다. 굳이 찾아가서 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크지 않고, 한국 사람과 소위 ‘코드’가 안 맞을 수 있어 ‘강추’는 어렵다. 1박2일로 또는 당일치기로 온천 들렸다가 살짝 작은 장터 둘러보고 무대 공연 보는 정도로 즐길 수 있다. 토, 일요일 공연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사이, 평일 공연은 오후 7시에 있다.
참고: www.harrisonfestiv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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