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아시아-태평양 교역 확대 주력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2-09 00:00

고든 캠벨 BC 주수상이 8일 BC 주의회 개원 연설을 통해 교육, 보건 분야 등 각 분야에 대한 예산 집행 청사진을 밝혔다.

이번 개원 연설은 오는 5월로 예정된 주정부 선거를 14주 앞둔 시점에서 발표되기 때문에 주정부가 표심을 얻기 위해 여러 지출을 크게 늘릴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는데, 먼저 보건 부문에서는 노인들을 위한 병원 침상을 5000개 늘리고 가정 간호 인력을 증강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 부문에서는 오는 9월부터는 대학 등록금 인상폭이 물가상승률을 넘지 못하도록 통제하겠다고 발표했다. BC대학의 등록금은 BC자유당 주정부가 출범한 이후 과거 신민당(NDP) 정부가 동결해왔던 등록금 인상 제한 정책을 없애면서 지난 3년간 큰 폭으로 오른 상태다. 주정부는 또 대학교와 칼리지 지원 예산도 1억3200만달러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정부는 BC주를 북미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연결하는 가교로 만들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무역 상담역을 신설하고 이를 위해 국제 무역 대학을 신설하기로 했다. 대학 캠퍼스는 칠리왁에 세워질 예정이며, 관광, 보험, 재무 등 무역 관련 분야의 대학원 교육을 담당시키기로 했다. 이 밖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 시장을 개발하기로 하고, BC질병통제 센터를 태평양 질병통제센터로 격상시켜 태평양 연안 국가들과 질병 발견 및 치료에 상호 협조할 수 있도록 했다. BC 주정부의 올 예산안은 1주일 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주정부는 BC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영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개인 건강 가이드를 모델로 BC 주민들의 건강 및 체력 단련을 위한 ‘액트 나우(Act Now)’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정부 발표에 대해 야당인 신민당(NDP)는 주선거를 겨냥해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공약이라고 일축했다. BC주 자유당은 지난 주선거에서 주의원 의석 79석 중 77석을 휩쓸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최대 30석 정도를 잃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1  2  3  4  5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