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전문회사 리/맥스(RE/MAX)는 13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주요 시장에서 눌려 있던 주거용 부동산 거래가 5월과 6일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회복기로 전환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리/맥스가 회복 근거로 내세운 수치는 메트로 밴쿠버와 토론토 지역의 주택 거래량 증가다. 6월 매트로 밴쿠버 주택거래량은 4259세대로 전년대비 75.6% 늘어났다. 4월까지만 해도 매트로 밴쿠버 주택거래량은 전년도 보다 9.3% 못 미친 3002세대였으나, 5월 3569세대로 전년대비 16.4% 늘어나면서 6월에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토론토 지역 주택거래량은 4월 8107세대로 전년대비 -7.5% 였으나, 5월 9589세대로 1.9% 증가한 데 이어 6월 1만955세대로 27% 증가했다. 캘거리(3047세대, +28%), 에드몬튼(2552세대, +15.8%), 오타와(1895세대, +12.5%), 리자이나(387세대, +24%) 등도 거래 세대 숫자는 많지 않으나 6월 중에 전년대비 두 자리수 거래량 증가세를 보였다.
리맥스는 밴쿠버 시장 거래동향에 대해 “첫 구매자가 60만달러대 자유보유권(Freehold)이 있는 주택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첫 구매자 일부는 콘도미니엄을 좀 더 저렴한 주거 대안으로 찾지만, 예전보다는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리맥스는 “밴쿠버 시장이 가격균형을 찾아가고 있다”며 최근의 급속한 거래증가 원인에 대해 “지역 구매자와 외국 투자자가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림픽이 가까워진 가운데 캐나다 라인 등 사회간접자본이 완공되면서 주거환경전망에 밝은 전망을 주는 것도 거래량 증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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