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포트 코퀴틀람 시청 쓰레기 배출 규정 강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7-15 00:00

“어길 시 벌금 최대 150달러, 곰 출몰 줄이기 위해”

포트 코퀴틀람 일부 지역 주택 소유자들은 앞으로 ‘쓰레기 배출’에 좀 더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름 아닌 곰 때문이다.


포트 코퀴틀람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에만 곰 9마리가 사살됐다. 최근 10주 동안에는 곰 125마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곰들이 주택가에 자주 출몰하는 이유는 먹이를 구하기 위해서다. 쓰레기통에 남겨진 음식 찌꺼기가 곰들의 단골 메뉴가 된다. 이에 따라 포트 코퀴틀람 시청은 8월 4일자로 쓰레기 배출 규정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벌금으로 최대 150달러를 납부해야 한다.

그렉 무어(Moore) 포트 코퀴틀람 시장은 “곰들이 눈에 띄는 일이 현격하게 늘어났다”면서 “이번의 규제 강화는 주민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달라진 규정에 따르면, ▲쓰레기통과 정원 창고 등에 잠금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쓰레기는 잠금 장치를 제거한 뒤, 수거일 당일 오전 5시 30분에서 오전 7시 30분 사이에 배출할 수 있다. 쓰레기통은 수거 후 가능한 빨리(늦어도 당일 오후 7시까지는) 집 안으로 들여놔야 한다. ▲과일은 빨리 수확하고, 정원에 떨어진 과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벌집이나 새모이, 기름이나 모터 오일 등이 없도록 해야 한다. ▲야외용 냉장고에는 반드시 잠금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야생동물을 유인할 만한 것들을 퇴비 등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다양한 문화 소개하는 공간 마련
코퀴틀람 시청이 관할 지역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청사내에 진열할 문화소개 전시품을 모집하고 있다.시청 내 문화소개 전시 공간은 다양한 인종이 모여사는 코퀴틀람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품할 전시물은 ▲교육적이어야 하고 ▲코퀴틀람시의...
“쓰레기 처리 비용 20% 줄어들 것으로 기대”
코퀴틀람 시청이 7월 1일자로 쓰레기 수거 제도를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일반 쓰레기는 2주에 한 차례, 재활용 쓰레기는 종전대로 매주 수거된다.시 당국자는 “각 가정에 새로운 쓰레기통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관련 비용은 매년 부과되는 쓰레기...
코퀴틀람 시청은 현재 시청 건물에 자리한 시티센터 공립 도서관(City Centre Public Library)을 핸더슨 몰 북쪽에 새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다. 새 도서관을 위한 내부 공사는 2월부터 시작해,...
션본, 코퀴틀람 시내 외출신청 철회
자신의 자녀 3명을 살해한 후 정신병원에 수용돼 있던 알란 드웨인 션본(Schoenborn∙43세)이 물의를 일으켰던 외출신청을 철회했다. 션본은 2008년 4월 BC주 메릿에서 10살, 8살, 5살 자녀를 살해했다. 재판과정에서 션본은정신병에 의한 살인행위로 존속살인에 법적...
“어길 시 벌금 최대 150달러, 곰 출몰 줄이기 위해”
포트 코퀴틀람 일부 지역 주택 소유자들은 앞으로 ‘쓰레기 배출’에 좀 더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름 아닌 곰 때문이다. 포트 코퀴틀람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에만 곰 9마리가 사살됐다. 최근 10주 동안에는 곰 125마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곰들이 주택가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