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한국인 입국거부 크게 줄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7-17 00:00

2008년 273명…2004년 비해 43.6% 감소

밴쿠버 공항에서 캐나다로 입국하려다 입국 거부되는 한국인의 숫자가 예년보다 크게 줄어 들었다. 캐나다 국경보안국(CBSA)에 따르면 밴쿠버 공항에서 한국으로 되돌아간 사례는 2008년 기준 273명 이었다. 이는 2004년 484명을 정점으로 2005년 413명, 2006년 407명, 2007년 313명 등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표 참조)

하지만 미국으로 밀입국 하려는 한국인들이 늘어나면서 2007년부터 캐나다와 미국의 공조체제는 강화됐고 무비자 입국 뒤 불법 체류하는 경우가 많아 밴쿠버 공항 입국심사는 더욱 까다로워졌다. 국가적 자존심이 거론되기도 하고 ‘해도 너무 한 것’ 아니냐는 불평이 쏟아졌다.

무엇보다 한번 입국거부를 받으면 CBSA의 결정을 바꾸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직접 변호사를 고용해 항의하는 방법이 있지만 그마저 이뤄지지 않으면 1년 동안 캐나다 방문 자체가 금지된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예약도 직접 해야 하고 비행기 삯도 보상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밴쿠버 총영사관과 한인 언론은 주요 거부 사례와 주의 사항을 집중 홍보했고 소기의 성과가 숫자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밴쿠버 총영사관 장권영 경찰영사는 “밴쿠버공항에서 입국거부 받은 뒤에는 총영사관으로 도움을 요청해도 도움도 받을 수 없어 사전 홍보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장영사는 “2008년에 발생한 273명의 입국거부자 가운데 약 20%는 의사소통 문제로 억울하게 거부됐고 80% 정도는 거짓말이 들통 나거나 방문목적이 오해를 살만했던 사안”으로 분석했다. 입국 심사관의 조치가 대부분 납득할 만한 수준이라는 뜻이다.

의사소통 문제는 한국어 통역원의 도움을 받아 캐나다 입국목적을 명확하고 당당하게 밝힌다면 충분히 해결 될 수 있는 사안이다. 입국 심사관에게 체류목적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캐나다에 온 정확한 이유, 당분간 지낼 숙소의 주소 등을 숙지할 필요가 있고 기타의 경우 필요한 증명 자료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특히, 단순 방문이나 관광이 아니면 사전에 입국목적에 합당한 비자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밴쿠버를 경유, 토론토나 멕시코 등을 가는 경우에도 일단 밴쿠버에서 입국심사를 받게 된다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김태호 인턴 기자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캐나다인 47% 저축할 여유 거의 없어, 멀어지는 은퇴계획”
캐나다인 둘 중 한 명은 저축할 여유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페이롤 협회(Canadian Payroll Association: CPA)는 6일자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인 47%는 임금 지급이 일주일만 늦어져도 재정상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그날 벌어 그날 사는 계층”이라고 말했다....
애플과 삼성과의 호주 특허 소송이 반전(反轉)을 맞았다. 호주연방법원은 애플과 이동통신사 간에 맺은 계약을 삼성전자에 알려주라고 명령했다. 블룸버그는 애너벨리 베넷(Bennett) 호주연방법원 판사가 애플이 텔스트라, 보다폰 등 호주에서 무선통신 서비스를...
BC주정부 브레이드우드 보고서 수용
BC주정부는 치안 당국의 에너지전도무기(CEW) 사용을 즉각 제한하기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공식명칭은...
Integrated Science
2학년 봄, 또 한번 대학에서 한 학년의 끝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3학년 전공과목을 선택하는 것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어느 대학에 갈지 선택하는 것만큼이나 고민이 된다. 이공계에는 여러 가지 전공과정이 있지만, 그 어느 것도 자신의 관심분야와 딱...
전기충격총(테이저건)을 맞고 숨진 또 다른 피해자에 대한 부검결과가 ‘사망원인 미상’으로 나타났다. 칠리왁 거주 로버트 니스톰(36세)씨는 임대주택에서 연방경찰(RCMP) 경찰관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최루 스프레이에 이어 경찰봉을 얻어맞은 후, 전기충격총을...
환경과 회계 접목시킬 전문가 필요
환경정국을 통해 캐나다 국내에 각종 환경정책이나 규제, 법 안이 만들어지고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설립이 예고되고 있으나 적지 않은 경영인들은 실질적인 적용방법과 영향에 대해 고심을 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를 통해 공기업들에 대해...
BC주 프린스 조지 공항 확장 공사에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각각 1100만달러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개리 룬 천연자원부 장관이 21일 발표했다. 프린스 조지는 BC주 북부에 위치해 북방지역에서 생산된 목재 집산지 역할을 하는 인구 7만7000명 규모 소도시다. 룬...
강행시 유료 포트만 브리지 우회 차량 갈 곳 없어져
뉴웨스트민스터와 써리를 잇는 패툴로(Pattullo) 브리지의 노후화가 심각한 가운데 당국이 이를 대체할 다리가 완공되기 전에 기존 다리 통행을 차단하는 가능성도 검토 중인 것이 확인됐다.메트로밴쿠버 교통을 담당하는 트랜스링크는 현재 교량 상태는 안전하지만...
“캐나다정부 자국 여행산업 보호하기 위해 세금 낮춰야”
국내 여행사 고객들이 미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경제연구소 컨퍼런스보드오브캐나다에 따르면, 매해 약 500만명이 미국 공항을 이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항공권은 미국이 30% 정도 싸다.비제이...
“40%가 여름 지목”
캐나다인의 40%가 1년 중 씀씀이가 가장 커지는 계절로 여름을 지목했다. 밀레니엄 세대(18세에서 34세)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이 비율은 49%까지 높아진다. CIBC가 2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다.이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평균 1766달러를 올 여름 여가를 위해 쓸...
캐나다 공공보건청 바뀐 지침 발표
캐나다 공공보건청(PHAC)이 3세에서 9세 사이의 건강한 아동의 신종플루 백신 권장 접종회수를 정정해 발표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19일 오후 11시50분쯤 대선 패배를 인정하며 “박근혜 당선인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 국민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펴 줄 것을 기대한다. 나라를 잘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서울 영등포...
“사람들 왕래 잦은 상점가에서”
27일 오후 6시 20분경 델타의 한 상점가에서 총기 강도 사건이 일어나 2명이 크게 다쳤다. 이 중 한 명은 괴한이 쏜 총에 맞았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델타 시경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일을 마치고 퇴근하려는 순간 이와 같은 변을 당했다....
BC치과의사협회 교육용 CD 배포
BC주정부는 유아기 때 치아가 상하는 사례가 늘어나 문제라며 BC치과의사협회(BCDA)와 공동으로 교육용CD를 만들어 배포하기 시작했다. 펠리시티 해드윅(Hardwick) BC 소아치과 전문의 협회(BCSPD) 회장은 “치아가 처음 나오기 시작한 시점, 또는 1세에 치과를 방문해...
신종플루 전국적으로 기승 전국 사망자 수는 100명 훌쩍 넘어무허가 가짜 치료약 등장 날씨가 추워지면서 신종플루가 전국에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BC주에서는 지난 1주일 사이에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3명 더 늘었다. 이로서 올해 4월 이후, 신종플루로...
성희롱 등 조직 내 문제와 갈등 해결에 최선
스티븐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가 16일 로버트 W. 폴슨(Paulson·52)을 새로운 RCMP 연방경찰 청장으로 임명했다. 폴슨 청장은 21일부터 직무를 시작하게 된다.   폴슨 청장은 캐나다 공군에서 제트기 파일럿으로 훈련 받다가 지난 1986년 연방경찰로 선정됐다. 그는...
밴쿠버 조선일보가 광고 디자이너를 모집합니다. ○ 시민권∙영주권자, 합법적 근무 가능자○ 편집/광고제작 업무 가능자○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포트폴리오 제출 (info@vanchosun.com) 
BC주 그랜트법 2월 1일부터 발효 예정
홀로 일하는 점원을 보호하기 위한 그랜트 법(Grant’s Law)이 오는 2월 1일부터 BC주 전역에 발효된다. 이에 따라 종업원 혼자 밤 10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 영업하는 소매점과 주유소에서는 안전 규정과 판매대금에 대한 지시, 위험상황에 대한 대책을 문서로 마련해...
밴쿠버 교육청 추가예산요구 결의
BC주정부 교육부는 학생수가 줄어든 가운데 교육예산을 8400만 달러 늘렸다고 밝혔으나 메트로 밴쿠버 각 지역 교육청은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액수는 늘어났지만, 직원봉급 인상 등을 고려할 때 교육청이 현재 교직원을 유지할 수 있을...
라저스 주최 제6회 산타크로스 퍼레이드가 6일(일) 오후 1시부터 다운타운에서 열린다. 퍼레이드는 브롱턴가(Broughton St)에서 출발하여 조지아가(Georgia St.)와 호위 가(Howe St.)돌아 데비 가 (Davie St.)에서 끝난다. 사진은 산타크로스가 직접 퍼레이드 경로를 표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