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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주정부를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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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5-02-11 00:00

BC주 이민부장관, ‘협력관계 부족’ 언급 ‘對정부 홍보강화’ , ‘살가운 교류’ 필요
밴쿠버 한인사회가 주정부 및 연방정부와의 ‘스킨십’을 강화함으로써 ‘캐나다 속으로’ 한발 더 다가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 같은 지적은 밴쿠버 한인사회 내부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패트릭 웡(Patrick Wong) BC주 이민 및 복합문화부 장관의 언급이다.

웡 장관은 부임 인사차 방문한 최충주 총영사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 이민자들은 중국, 인도, 일본 등 다른 아시아 출신국 이민자들과는 달리 주정부 또는 연방정부와의 지속적이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한인사회에 이 사실을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웡 장관의 이 같은 견해는 유학생을 포함한 유동인구가 7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밴쿠버 한인사회도 이제는 양적성장에 걸 맞는 커뮤니티 홍보 강화와 현지 사회와의 ‘살가운 교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한 동포단체장은 “현지사회와는 유리된 채 경계인 혹은 이방인처럼 따로 노는 듯한 모습에 대한 한인사회 내부의 우려도 없지 않다”면서 “힘을 하나로 모은다는 차원에서는 창구일원화 혹은 교통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총영사관측도 “정부를 대상으로 한 홍보 및 접촉활동이 부족해 타민족에 비해 주정부의 주목과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향후 각 지역 동포단체가 주관하는 행사 및 사업시 주정부 기관과 관련 인사에 대한 사전홍보활동에 적극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한편, 최충주 총영사는 지난 7일 BC주의 수도인 빅토리아를 방문, 이오나 캄파그놀로 BC부총독, 클라우드 리치몬드 BC주 의회의장 등을 예방하고 상호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한국과 BC주간 통상증진, 고위인사 상호방문과 주정부이민프로그램(PNP)을 통한 이민확대 및 한국 이민자 조기정착지원 등에 관심을 표명하고 주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주정부이민프로그램에 대해 패트릭 웡 장관은 “2005년부터 주정부이민프로그램중 기술이민, 투자이민 등의 카테고리에 대해서는 상한선(2004년도 1000명)을 두지 않기로 연방정부와 협의를 마쳤다”면서 “제도의 홍보를 위해 올해 중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국가 방문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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