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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매출 증가, 소비심리는 회복 중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7-22 00:00

“전국 소매업 한 달 동안 340억달러 판매”

소매업계가 힘을 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전국 소매매출은 전달 대비 1.2% 증가한 340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4.9%로, 소비심리가 비교적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매매출은 올 초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5월에는 차량부문 매출이 2.4%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5월 신차 매출은 3.4%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큰 소비에 나섰다는 뜻이다. 지난 6개월간 고전을 면치 못하던 중고차 및 부품 매출도 1.6% 늘어났다. 두 달 동안 4.7% 감소했던 주유소 매출 또한 5월 들어 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및 전자제품 매출은 0.5% 늘어났다. 소폭 성장이긴 하지만 지난 해 7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특히 가정용 가구 부문 매출이 2.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5월 의류 및 액세서리 부문은 매출이 되려 줄어들었다. 하지만 의류시장 매출은 어느 정도 약진이 기대된다. 여름을 맞아 각 의류 브랜드가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기 때문이다. 최근 메트로타운 쇼핑몰이나 다운타운 의류 상점가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지역적으로 보면, 5월 BC주 소매매출은 전달 대비 0.8% 늘어난 43억99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밴쿠버 일부 한인사회도 모처럼 밝은 모습이다.코퀴틀람 한인타운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한 상인은 “매출이 정상화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가장 안 좋았을 때보다는 확실히 손님이 늘어났다”면서 “특히 주말 손님이 많다”고 전했다. 하지만 걱정거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새 이민자나 조기 유학생 유입이 더뎌지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5월 한국인 방문자는 약 1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000명 가량 줄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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