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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 슈퍼마켓 로블로우사에 팔린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7-24 00:00

“매각대금 2억2500만달러, 대부분 현금 지급”

중국계 슈퍼마켓 ‘T&T’가 슈퍼스토아와 엑스트라푸드 등을 소유한 캐나다 식료품 판매업계의 거인 ‘로블로우’(Loblaw)사에 매각된다. 매각대금은 약 2억2500만달러다. 로블로우사는 이 중 1억9100만달러를 현금으로 결제할 계획이다.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T&T 발행 우선주를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주 가치는 T&T의 향후 사업 성과에 따라 책정된다.

지난 93년 중국계 자본에 의해 설립된 T&T는 현재 BC주를 포함 앨버타주와 온타리오주에 17개의 체인과 4개의 유통센터를 두고 있다. 중국계가 T&T의 주요고객이긴 하지만, 한인뿐 아니라 동양음식에 관심이 높은 서양인도 이 ‘아시아 최대 슈퍼마켓’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로블로우사 입장에서는 남다른 구매력을 과시 중인 아시아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T&T가 필요했을지 모른다. T&T의 지난 회계연도 연간 매출은 5억1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캘렌 G. 웨스톤(Weston) 로블로우사 이사장은 24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T&T 매입을 통해 로블로우사가 아시아계 고객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디 리(Lee) T&T 대표도 이번 매각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리 대표는 “몇몇 사람들이 T&T를 아시아판 로블로우사라고 불렀는데, 이제 그 꿈이 실현된 것 같다”고 밝혔다. 리 대표는 또한 “로블로우사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앞으로 T&T는 캐나다 전역에 아시아 음식을 보다 효과적으로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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