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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끝, 회복속도는 느리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7-30 00:00

“BC주 내년 예상 경제성장률 3.4%. 올림픽 효과 볼 듯”

세계경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성장에 힘입어 올 하반기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회복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게 현재까지의 중론이다.

느린 경제회복속도에 대해 키프 베크맨(Beckman) 컨퍼런스보드 수석 연구원은 “세계 경제성장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소비가 여전히 약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베크맨 연구원은 또한 “일본과 몇몇 서방국가의 제조업이 올해 크게 위축된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제조업의 회복속도가 가장 느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올 한 해 세계경제는 2.6%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플러스 성장(2%)으로 돌아서겠지만, 침체 전과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반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은 4%로, 세계 평균을 훨씬 웃돌 전망이다.  

한편 캐나다에서는 매니토바주의 경제가 성장률 면에서 가장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서양 연안주와 매니토바는 올 한 해 플러스 성장이 예상되는 유일한 지역이다.

컨퍼런스보드는 BC주의 경우도 최악의 시기는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BC주 경제성장률은 지난 27년 중 최저치인 -2.5%를 기록하겠지만, 내년에는 3.4% 성장이 예상된다. 에너지 및 주거 건축 부문이 활기를 찾고, 임업과 제조업도 동계올림픽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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