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산업이 회복 중이다. 이 부문의 성장이 전체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분명 반가운 소식이다.
자동차 판매는 올 초 바닥을 찍었다는 게 업계 측 전언이다. 스코샤은행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6월 세계 자동차 시장은 지난 해 7월 이후 판매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독일을 포함 세계 각 지역에서 자동차 판매가 성장세로 돌아섰다. 한국의 경우에는 각종 세제 지원을 통해 차량 판매가 촉진된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도 신차 판매 호조로 인해, 5월 소매업 부문 GDP가 0.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를로스 고메즈(Gomes) 스코샤은행 수석연구원은 “2분기 동안 자동차는 전분기의 부진을 털고, 전세계적으로 4800만대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500만대 가량 늘어난 것이다. 고우메스 연구원은 그 이유로 “세계경제가 안정을 찾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소비자 신뢰가 회복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자율 부담 완화와 자동차 가격이 하락한 것도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주요 이유로 꼽힌다.
캐나다의 경우에는 중고차 시장도 차츰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차 가격은 전년 대비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게 스코샤은행의 조사 결과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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