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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세입자에 렌트비 보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2-14 00:00

연방 정부가 대도시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렌트비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밴쿠버 지역에 거주하는 약 1만 명의 저소득층 주민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조 폰태나 연방 주택부 장관은 오는 23일 연방 정부 예산 발표를 앞두고 20억달러의 저소득층 주택 보조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말하고, 보조금의 일부는 밴쿠버나 토론토 등 주거비 부담이 높은 대도시 저소득층을 위한 렌트 보조비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단지를 건설하는 건축업자들에 지급되는 연방 정부 보조금도 1가구 당 5만달러에서 7만5000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폰태나 장관은 “밴쿠버 지역에서 1100달러 이하의 렌트를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300달러에서 400달러 선의 렌트비 보조금을 받게 되면 자비로 내는 금액이 700달러 정도로 줄기 때문에 저소득층의 주택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폰태나 장관은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공영 주택 단지를 건설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빈민 지역을 만들어내어 빈곤의 악순환을 초래하기 때문에 이 같은 정책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작년 광역 밴쿠버 지역의 1베드룸 아파트 평균 렌트비는 774달러, 2베드룸은 984달러였으며, 비어있는 아파트의 비율을 나타내는 아파트 공실율은 1% 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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