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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부동산시장 ‘여름 성수기’ 재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8-14 00:00

2년 만에 연간 거래량 크게 증가

캐나다 전국적으로 7월 한달 동안 주택매매 여름 성수기 현상이 발생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7월 5만 세대 이상 거래돼 2년 만에 연간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고 14일 발표했다.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7월 거래된 주택은 5만270세대에 달해 지난해 7월에 비해 거래량이 18.2%, 2007년 7월에 비해 3.9% 늘어났다. CREA는 6개월 연속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 리플링거(Ripplinger) CREA회장은 “올해 3분기는 강한 거래를 발판으로 두고 시작했다”며 “연초와 달리 구매희망자들이 이자율과 가격이 바닥을 빠져 나오고 있다고 보고 가격과 이자율이 높아지기 전에 기회를 잡기 위해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실업률이 상승한 가운데 캐나다 부동산 거래량은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지난해 7월과 비교했을 때 밴쿠버 지역 부동산 거래량은 무려 90%나 증가해 캐나다에서 가장 큰 거래량 증가를 보였다. 밴쿠버에 이어 토론토와 에드몬튼(각 28%), 캘거리(22%), 몬트리올(19%)도 지난해보다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거래량 증가는 가격 증가도 동반하고 있다. 캐나다 주택평균가격은 1년 전보다 7.6% 오른 32만6832달러로 집계됐다. 단 전국평균가격 상승은 캐나다 전국의 가격상승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 7개 주요 지역의 가격 급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CREA는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상승 없는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주택시장에 재고 소진 현상이 조금씩 비치기 시작해 CREA는 올해 7월 매물은 총 21만9982세대로 1년 전보다 12.4% 줄었다. 메트로 밴쿠버 7월 평균거래가는 58만4105달러로 1년 전보다 1.5% 상승한 가운데, 주택 거래량은 4197세대로 89.5% 늘어났다. 밴쿠버 7월 신규 매물은 5245세대로 전년보다 17.6% 줄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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