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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기회복 기대감 커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8-24 00:00

6월 소매판매 1% 증가..예상 웃돌아
캐나다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증가하면서 최악의 경기침체기는 벗어 났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매 판매는 344억달러로 5월보다 1% 늘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0.2%)을 웃도는 것이며 월간기준 소매판매가 증가한 것은 최근 6개월 가운데 5번째다. 그러나 연간기준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4% 감소한 상태.
 
부문별로는 8개 주요업종 가운데 6개 부문에서 소매판매가 늘었다. 자동차(2.1%), 식료품(1.3%), 의약품(0.8%), 가구 및 가전제품(0.6%), 의복, 장신구(0.1%) 등이다. 특히, 원유가격 상승으로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액이 급증했다(4.7%) 다만 일반기계류, 주택건축자재 부문은 소매판매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뉴브런스윅주(-0.2%)를 제외하고 9개 주에서 증가했다. 매니토바주(2.8%), 새스캐처원주(2.3%), 퀘벡주(1.8%)에서 소매판매 증가가 두드러졌고 BC주는 0.7%에 그쳤다.
 
경제전문가들은 소매판매가 증가한 것은 유가 상승에 주로 기인한 것이지만 미국과 비교할 때 캐나다 내수시장의 상태가 더 양호하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캐나다 소매판매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캐나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24일 토론토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는 0.42센트 오른 미화대비 92.85센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경기 회복국면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부동산 판매와 소매 판매가 늘었다고는 하지만 국내총생산(GDP) 증가로 이어질 것 같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실업률 증가 등 노동시장 여건이 개선되지 않은 것도 본격적인 경기회복의 걸림돌이란 분석이다. 8월 31일 발표되는 6월 국내총생산 규모가 주목된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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