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샤은행은 8일 개학은 소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올해 개학이 캐나다 산매업에 중요한 시점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지적했다. 학용품이나 대중교통이용권부터 자녀를 등교시키는 부모의 기름값까지 교육활동과 관련된 직접 또는 간접적인 지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교육비 자체로만 보면 BC주민은 08/09회계연도 평균 한 가구당 평균 3148달러의 교육비를 지출했다. 전일제 대학생이 있는 가정은 학생 1명당 평균 5040달러를 교육비로 썼다.
특히 BC는 캐나다 국내에서 교육비 지출 가정 비율이 가장 높은 38.6%다. 다른 주에서는 10가정 중 3가정 꼴로 학생이 있다면 BC주는 10가정 중 근 4가정 꼴로 학생이 있다. 또 BC주 학생 1인당 가정의 평균 교육비 지출은 1215달러로 온타리오주(1220달러) 다음으로 부모가 자녀들에게 큰 비용을 들이는 지역이다.
스코샤 은행은 올해 개학시장에서 기록적인 수치는 볼 수 없겠지만, 불경기가 풀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코샤은행은 물건이 잘 팔리는 시장은 아니지만, 지갑이 조금씩 열리는 선이 될 것으로 보고 공장과 원자재 생산이 재가동하기 시작하는 회복세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 업체들은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야 소비가 풀릴 때 덕을 본다. 아론 갬플(Gampel) 스코샤은행 부수석 경제분석가는 “비용절감에 중점을 둔 소비자 때문에 산매시장 환경은 지난 몇 년간 보다 가격경쟁이 치열해졌다”며 “캐나다 소비자들은 회복세를 보면서도 여전히 주의 깊은 소비자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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