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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부동산 올해 놀랄만한 회복 보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9-09 00:00

RBC “보유 적정성은 아직 높은 편”

BC주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면서 올봄과 여름 기존 주택 거래량 면에서 ‘놀랄만한 회복(stunning rally)’이 이뤄졌다고 로열은행(RBC)이 9일 보고서를 통해 지적했다.

로버트 호그(Hogue) RBC수석경제분석가는 “지난 다섯 분기 동안 주택소유비용이 지속적으로 내려가 1991년 이래 가장 큰 내림세를 보인 결과, BC주 주거용 부동산 재판매 시장을 살리는데 기여했다”며 “그럼에도 주택 보유 적정성(affordability) 수준은 장기적으로 평균치 이상을 보이고 있어, 아직 적정성이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RBC는 주택 보유 적정성을 지역별로 납세 전 가구당 소득 중 얼마가 주택 보유에 필요한지 비율을 따져 계산하고 있다. 보유에 필요한 비용으로는 25% 계약금(downpayment)에 25년 만기 5년 고정금리를 기준으로 한 주택담보 대출 상환금액, 전기료 등 설비이용료, 재산세가 포함된다. 적정성 수치가 높을수록 주택을 살 수 있는 가정은 줄어든다.

적정성 수치가 이전보다 줄기는 했지만 2009년 2분기 BC주에서 단층 단독 주택(1200평방피트 기준)을 소유하려면 여전히 평균소득의 58.4%가 주거비용으로 들어간다. 타운하우스(1000평방피트)는 평균소득의 45.6%, 콘도(900평방피트)는 32.7%, 2층 주택(1500평방피트)은 64.4%를 보유하기 위해 내야 하는 등 부담은 적지 않다.

그럼에도 2008년 말 1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던 메트로 밴쿠버 시내 기존 주택 거래량은 올해 7월 최저 수준의 3배 수치로 증가했다. 휴고 분석가는 “2008년 봄 이후 상당한 보유 비용하락은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기는 했지만, 여전히 밴쿠버 주택가격은 캐나다 국내 다른 도시에 비해 비싸다”라고 진단했다. 밴쿠버 단층 단독주택 적정성(63.4%)을 비교해보면 토론토(46.5%), 오타와(38.6%), 캘거리(35.7%)에 비해 훨씬 높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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