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우려 적어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
캐나다 중앙은행이 10일,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사상 최저수준인 현행 금리(0.25%)를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이 같은 조치는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당분간 저금리를 유지하려는 노력과 걸음을 같이하는 것이다. 영국 중앙은행(BOE)은 금리를 0.5%로 동결했고 유럽중앙은행(ECB)도 기준금리(1%)를 4개월째 동결하고 있다. 세계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더욱 확실한 효과를 발휘할 때까지 양적완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란 뜻이다.
마크 카니 중앙은행 총재는 보도자료에서 “통화공급확대로 금융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소비자 신뢰가 회복되면서 내수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캐나다 경제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캐나다달러 환율급등에 대한 우려도 표시했다. 중앙은행은 환율이 수출산업의 경쟁력 악화와 물가상승 가능성을 지적했다. 하지만 물가는 당분간 중앙은행의 관리목표(2%)를 웃돌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이날 토론토외환시장에서 캐나다달러환율은 전날보다 0.19센트 오른 미화대비 92.70센트에 장을 마쳤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