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제를 비롯한 주요 국가의 경기 바닥을 벗어나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1일 “7월 경기선행지수(CLI)가 개선되면서 OECD 주요국가 경제가 회복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OECD가 발표한 7월 경기선행지수는 전달보다 1.5포인트 상승한 97.8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과 비교할 때 1.9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캐나다(97.7)는 6월보다는 1.3포인트 상승했으나 지난해보다 2.2 포인트 낮았다.
자료 : OECD
OECD는, 프랑스(102.7)와 이탈리아(104.8)는 팽창단계에 접어들었고 브라질(97.4)은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평가했다. OECD는 경기선행지수가 100이상에서 상승할 경우 팽창(expansion), 100이하에서 상승할 때는 회복(recovery)으로 판단한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은 -2.3%에 그치겠지만 내년에는 3%, 2011년에는 3.5%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은행은 또, 10일 기준금리(0.25%)을 동결함으로써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확실한 효과를 발휘할 때까지 양적완화(量的緩和, quantitative easing)정책을 지속할 뜻을 내 비췄다. 경제전문가들은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현행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앙은행이 우려하고 있는 환율은 오름세를 계속했다. 이날 캐나다 달러환율은 국제유가 하락(배럴당 69.29달러)에도 불구하고 0.16센트 오른 미화대비 92.87센트로 장을 마쳤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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