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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찾는 한국인 이민자 늘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9-17 00:00

지난해 증가 추세 올해까지 계속될 듯

지난해 BC주에 이민 온 사람 4만3950명 중에 7%에 해당하는 2903명이 한국에서 온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 사이 BC주로 이민 온 한국인은 연평균 2481명으로 지난해에는 평균보다 근 500명 늘어난 것이다.

1997년 IMF경제위기 이후 98년부터 한국발 캐나다행 ‘불경기 이민’이 늘어났듯이 당시보다 규모는 작지만 새로운 불경기 이민증가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민컨설팅 업체 웨스트캔 최주찬 대표는 “불경기에 실직이나 사업을 정리하고 이민을 오는 한인들이 늘어났다”며 “IMF경제위기 당시보다 이민자 숫자는 적지만 올해까지 해고나 사업정리 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한인 이민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대표는 또한 “취업비자로 있던 한인들이 주정부 추천이민제도(PNP) 등을 통해 이민으로 전환하면서 한인 이민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며 “지난해 BC주 PNP 수용인원을 늘린 것도 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한인 이민자 증가가 올해까지 일어나는 현상일 가능성도 있다. 취업비자로 입국했다가 이민으로 전환하는 한인이 많은 가운데, 올해부터 캐나다 정부가 불경기를 이유로 취업비자 문호를 바짝 좁혔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자리 감소에 대한 영향력을 받기는 한인도 예외는 아니다. 캐나다 이민업체들은 이전에 취업비자를 받은 이들이 이민으로 전환하고 나면, 현재 취업비자를 받는 사람들이 적기 때문에 이민전환 희망자도 준다고 보고 있다.

한인 이민자가 계속 늘어나려면 지난 5년간 증가추세를 보였던 선(先)이주-후(後)이민과 다른 시나리오가 제시되거나 불경기, 특히 일자리 감소현상이 해소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전문가들은 캐나다 경제가 올해까지 마이너스 성장 후 2010년에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일자리 감소현상이 계속 맹위를 떨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은 8월 실업률이 0.1% 상승에 그쳤다고 밝혔으나 이는 수입이 적은 시간제 일자리가 늘어나 전일제 일자리 감소를 대체한 결과를 반영한 수치다. 수입이 안정적인 전일제에서 발생한 실업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48만6000명에 달한다.

BC주정부는 경제적으로 다른 주보다 안정적인 BC주로 이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8년에 BC주로 온 이민자는 1만489명으로 2007년보다 4.4% 늘었다. 2008년 캐나다에 입국한 이민자 24만7243명 중 17.8%가 BC주에 자리를 잡았다.

한편 지난 5년 사이 BC주에 이민 온 이민자 중 가장 많은 중국인은 2008년 9900명으로 약간 줄어들었다. 2008년 BC주에 온 이민자를 출신지 별로 보면 중국에 이어 ▲인도(5474명) ▲필리핀(4997명) ▲한국 ▲미국(2655명) ▲영국(2521명) ▲타이완(2090명) ▲이란(1278명) ▲일본(601명) ▲싱가포르(592명) 순이다. 이민형태는 기술독립이민이 36.4%로 가장 많고 사업이민(14.8%)과 PNP(8.3%), 간호인 이민(5.8%) 순이다. 난민은 전체 이민의 3.5%로 BC주에 1532명이 2008년에 정착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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