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 16일간 열리는 28회 밴쿠버 국제 필름 페스티벌(VIFF)의 상영 일정이 공개됐다. 한국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와 홍상수 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해준 감독의 ‘김씨 표류기’라는 굵직한 영화들이 초청됐다.
한국 독립영화도 다수 상영한다. 특히 양익준 감독에게 체코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NECPAC상 수상의 영광을 안겨줘 국내에서 화제가 된 독립영화, ‘똥파리(영어제목: Breathless)’를 볼 수 있다.
그 밖에 김지현 감독의 ‘고양이들’, 장건재 감독의 ‘회오리바람(영어제목: Eighteen)’은 올해 용호상 출품작이 됐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용호상은 동아시아의 유망한 영화감독의 작품 가운데 1편을 선정해 1만 달러를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특별히 북한에 관한 영화도 한 편 볼 수 있다. 미국의 여류 감독인 낸시 하이킨(Heikin)이 감독한 ‘김정일리아(The Kimjongilia)’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처참한 실상을 담은 기록영화다. 올해 초, 선댄스 영화제의 경쟁작으로도 출품된 바 있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가 25주년을 기념하며 졸업생들의 단편작품 9편을 묶은 ‘A 25th-birthday Tribute to KAFA’도 상영한다. 9편 중에는 봉준호 감독의 94년작, ‘프레임 속의 기억(Incoherence)’라는 단편도 포함된다.
2009년 VIFF는 “열린 마음(Open Mind)”를 주제로 국경과 장르에 관계없이 전세계 80개국에서 온 우수한 영화 370여 편을 초대했다. 평소에 보기 어려운 라오스나 아프가니스탄, 모잠비크 등 희귀영화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28회 개막작은 ‘샤인 오브 레인보우(A Shine of Rainbows)’로 선정됐다.
알렌 프레니(Franey) VIFF 총감독은 지난주 있었던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영화제에 초대된 주요 영화 몇 편을 언급하며 VIFF 역사상 최고의 영화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 중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로 한국인 스타 비가 할리우드 주연을 맡은 ‘닌자 어쌔씬’을 특별상영작으로 선정됐음을 언급했다. ‘닌자 어쎄씬’의 정식개봉일은 11월 25일이므로 VIFF에서 미리 관람할 수 있다.
VIFF측은 “경제가 어려운 요즘, VIFF는 지역사회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고 밴쿠버인들은 수준높은 영화를 즐기며 여가생활을 풍요롭게 할 기회”라며 많은 성원을 부탁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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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리그로 가는 길’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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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 유학원, 보딩스쿨 아이비리그 입학 설명회
북미에서 공부하는 많은 한인 학생들의 이상적인 목표는 아마도 아이비리그나 그에 준하는 명문대학에 합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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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객 보기가 겨울보다 힘들었던 올 여름
2009.09.18 (금)
7월 관광객 지난해보다 4000명 줄어들어
캐나다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 성수기는 일반적으로 6월부터 8월 사이 여름이다. 그러나 올해는 한 겨울 1월보다 한국인 관광객이 적은 여름을 보냈다. 캐나다 통계청이 집계한 6월과 7월 한국인 관광객은 각각 1만2000명으로 올해 1월 1만4000명보다 2000명 가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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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의학! 그것이 알고싶다”3
2009.09.18 (금)
물리요법(physiotherapy)
약물치료가 아닌 자연을 중심으로 인간의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노력은 세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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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눈의 이 남자, 그 뜨거운 태권도 사랑
2009.09.18 (금)
[우리이웃]“태권도는 삶을 사는 방법” 할 립스콤씨
태권도를 27년간 해오며 BC주에서 태권도 알리기에 앞장서 왔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태권도 6단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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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희생자 또 발생
2009.09.18 (금)
BC주에서만 7명 목숨 잃어
밴쿠버아일랜드보건청(VIHA)이 섬 남부에서 신종플루 희생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BC주에서 신종플루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수는 총 7명이 됐다. 이번 희생자는 지난 12일, 빅토리아 종합병원에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처음 입원했다. BC주 질병통제센터(BCCDC)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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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화제] 불황 이긴 아름다운 기부
2009.09.18 (금)
퍼스트 스텝스 맞기부 3회째… 벌써 5만달러 후원금 모아
북한 기아어린이를 돕고 있는 퍼스트 스텝스(대표 수잔 리치)가 2007년에 이어 세번째로 맞기부(gift challenge) 행사를 펼친다. 이미 사스캐처원주의 테리 마틴(Terry Martin)씨와 델벗 다이냐(Dynna)씨가 각각 1만달러와 2만달러를 후원하고 BC주에서도 같은 금액을 맞기부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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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에는 무슨 일이…9월N4
2009.09.18 (금)
길가에 낙엽이 구르는 가운데 아이가 학교에서 소풍 갈 것이라며 가져온 호박밭 안내서를 보니 가을을 실감합니다.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입니다. 건강을 챙겨야 할 때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책상 한 켠에 가을 벗할 책들이 한 뭉텅이 쌓아 놓으니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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