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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 유치원생 자녀 둔 엄마 늘었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9-18 00:00

자녀 보다 교육과 경제적 성취 앞에 둔 결과

20년 전 캐나다에는 유치원생 자녀를 둔 40대 엄마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여전히 유치원생 자녀를 둔 40대 엄마는 20~30대 엄마보다 소수지만 그렇다고 해서 ‘흔치 않는 사례’는 아니며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지적했다.

2006년 캐나다 인구조사 결과 40~44세 여성인구 130만 명 중 1명 이상 5세 이하 자녀를 둔 엄마는 해당 연령대 8.9%인 11만710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40대 유치원생 엄마 비율은 1986년 4.3%에서 근 2배 늘어난 것이다.

40대에 어린 자녀를 둔 엄마가 늘어난 원인은 자녀양육보다 교육과 일자리에서 성취를 우선으로는 두는 풍조가 캐나다 사회에 퍼졌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대졸 여성비율 증가를 40대에 어린 자녀를 둔 엄마비율 증가와 연결해 분석했다. 40대 유치원생 엄마 중에는 교육수준이 높은 의사, 치과의사, 수의사, 판사, 변호사, 사법서사 등 전문직에 일하는 사람 비율이 높은 편이다. 

그와 같은 계획은 최소한 소득 면에서는 보상을 받는다. 40~44세 유치원생 엄마의 중간 소득은 납세 후 3만3700달러로 12세 이상 자녀를 둔 40~44세 엄마의 중간 소득 2만8700달러보다 높다.
한편 이민자 출신 여자들이 캐나다 태생 여자보다 대학을 졸업한 비율이 32%대 19%로 높은 가운데, 40대 초반에 아이를 갖는 비율도 13%대 8%로 캐나다 태생 여자보다 높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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