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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에는 무슨 일이…9월N4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9-18 00:00

길가에 낙엽이 구르는 가운데 아이가 학교에서 소풍 갈 것이라며 가져온 호박밭 안내서를 보니 가을을 실감합니다.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입니다. 건강을 챙겨야 할 때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책상 한 켠에 가을 벗할 책들이 한 뭉텅이 쌓아 놓으니 즐겁습니다.  9월 이야기를 모아봤습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코가 건조합니다”
가을 무렵에 코 건조증(dry nose) 때문에 코피를 쏟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콧속이 건조한 사람은 쉽게 피로를 느낀다는 지적도 있다. 코 건조증은 날씨 탓일 수도 있지만 약이 맞지 않거나 다른 피부질환의 전조일 수도 있으니 의사와 상담해 볼 필요도 있다. 코 건조증으로 코피를 15분 이상 흘리거나 자주 흘리면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라고 캐나다 가정의협회(CFPC)는 안내하고 있다
가벼운 코 건조증에는 보통 페트롤륨 젤리(Petroleum jelly), 상표명 ‘바셀린’을 면봉에 살짝찍어 하루 2번 정도 코에 바르는 처방을 CFPC가 안내하고 있으나, 일부 피부과 의사들은 최근 페트롤륨 젤리가 코를 통해 폐로 흡입되면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촉구해 캐나다 의사들 사이에서도 서로 다른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부분이다. 또 다른 처방은 가습기(humidifier)나 콧속에 뿌리는 식염수 분무기(saline nasal spray) 사용으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이것을 사용하는 데에는 논란이 없다. 한편. 코피를 멈추는 효과적인 방법은 엄지손가락과 중지로 콧등의 부드러운 부분을 잡아주는 것이다.
 
“교육청과 학교마다 살짝 달라요”
교육정보 다루기가 까다로운 이유

메트로 밴쿠버의 교육 프로그램은 지역 교육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때가 있다. 거주지와 학교에 따라 방학 시점이나 특정 교육과정 제공 여부, 학생 등록절차가 다를 수 있다. 문제는 일부 학부모 사이에 진리처럼 도는 정보가 다른 교육청 산하 학교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거나 아예 사실이 아닐 때가 있다는 점이다. 공립학교 교육관련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방법은 학교 교사와 상담과 학교 학부모회(Parent Advisory Council)참여다.

예를 들어 학생 등록절차도 지역마다 학생의 신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고 유치원생 모집 기간도 다르다. 예를 들어 내년 유치원에 입학할 내년도 12월 이전에 5세가 되는 아이들의 유치원 등록을 웨스트 밴쿠버는 올해 10월부터 받지만 코퀴틀람은 내년 1월말 또는 2월초부터 받는다.

등록처도 다를 때가 있다. 밴쿠버 교육청(VSB)은 캐나다 밖에서 태어났거나, 캐나다 국내에서 태어났지만, 가정에서 영어를 하지 않는 학생은 밴쿠버 시내 이스트 43에비뉴(E. 43rd Ave.) 2530번지에 있는 접수 및 배정센터(DRPC)에서 등록서류를 받아 학교를 배정한다. 반면에 코퀴틀람 교육청은 학교별 담당구역을 정해놓고 거주지 기준으로 구역내 학교에 학부모가 찾아가서 등록하게 돼 있다. 학교는 구역 내 학생에게 등록 우선권을 준다. 학교별 구역은 ‘catchment area’ 또는 ‘district’라는 2가지 표현이 사용된다. 메트로 밴쿠버 교육청들은 밴쿠버시처럼 배정센터를 두거나 담당구역 제도로 학생을 관리하는 가운데 유학생 등록은 교육청에서 별도 관리한다.

학교별로 일정이 차이가 날 때도 있다. 교사교육의 날(Professional Development Day) 또는 ‘프로디데이’는 같은 교육청 아래 있는 학교들이라도 학교별로 다를 수 있다. 이런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학교 관련 질문이나 정보는 적용지역을 꼭 살펴야 한다. “캐나다 학교는 어떤가요?” 같은 질문에는 대답하기가 난감하다. 학교의 일정은 학생에게 배포하는 학생수첩인 ‘어젠다(Agenda)’를 학부모가 읽어보면 알 수 있다. 또한 어젠다는 유치원생부터 학교생활에 상당히 중요한 도구이기도 하다.
 
“Go Canucks! Go!”
아이스하키 시즌의 시작

9월은 NHL 경기가 시작돼 하키 팬들에게 신나는 달이다. 캐나다인, 특히 남자와 친해지고 싶다면 NHL에 대한 ‘선수 족보’와 하키경기 관람 능력(?)은 필수. 겨울철에 하키가 없으면 우울증에 시달릴 팬들도 있을 듯. 하키팀들은 9월 프리시즌(preseason)을 거쳐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매주 2~3경기씩 정규시즌(regular season)거쳐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하게 된다.

밴쿠버 NHL팀 커낙스(Canucks)는 프리시즌 경기에서 좋은 시작을 보였다. 뉴욕 아이슬랜더를 2대1로 12일 ‘박살’내고 시작해 애나하임 덕스를 3대0으로 17일 ‘튀겨버렸다’. “이번 주말에 샥스 낚고 오일러스도 흘려버려”라는 살짝 거친 응원 문구를 기사에 써도 애교로 봐주셨으면 한다. 하키는 마지막 1초까지도 결과가 뒤집힐 수 있는 전쟁이다.

하키시즌이 되면 동네 펍(Pub)은 신난다. 경기 때마다 성인들은 펍에서 한 잔하며 하키응원하는 재미를 누리는 것이 일상. 요즘에는 ‘펍’보다는 ‘스포츠 바(Sports bar)’라는 현대적 명칭이 유행 중이다. 단 음주운전 단속도 동시에 강화되니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마실 것. 밴쿠버인의 소원은 커낙스가 스탠리컵을 거머쥐게 되는 것.
 
“춤을 배워 볼까요”
스코샤뱅크 댄스센터 오픈 하우스

밴쿠버 시내에 스코샤뱅크 댄스센터(667 Davie St. Van) 개설 8주년을 맞이해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센터 공개 행사를 한다. 현대무용부터 힙합, 전통무용 등 다양한 춤을 만나볼 수 있고, 무료 공개강좌도 들을 수 있다. 춤과 무용에 관심이 있다면 행사를 통해 밴쿠버에서 인정받은 강사들을 만나볼 기회다. 참고: www.thedancecentr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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