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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최악의 여름을 겪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9-21 00:00

BC주, 현재까지 3023건 발생

올해는 건조하고 더운 날씨 탓에 유난히 산불과 화재 피해가 컸던 해였다. 최고수준의 산불경계령이 연이어 내려졌고 캠프파이어 금지 등 여러 주의사항이 취해졌다. 언론매체에서는 연일 화염에 휩싸인 숲 영상을 내보내며 몇 날 며칠 꺼지지 않는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들을 인터뷰했다. 수백 마리의 야생동물들이 터전을 옮겨야 했고 2억5300만 달러가 넘는 정부예산이 화재를 진압하는 데 사용됐다. 아직 3달여 남은 2009년은 지금까지의 통계만으로도 지난 10년래 최악의 화재손해를 입은 해로 기록된다.
 
BC주는 총 6곳의 화재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BC주 산불센터 통계를 보면 9월 20일까지 BC주에서는 총 3023건의 화재건수가 있었다. 지난 10년간의 평균 화재건수 1848건보다는 1.6배가량, 1998년의 2665건 보다도 훨씬 많았다.
 
 
화재건수가 가장 많았던 구역은 캠룹스 지역(1014건)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남동부 지역(576건), 밴쿠버가 속해있는 해안 지역(518건), 카리부 지역(459건), 프린스 조지 지역(312건)순이었으며 남서쪽 지역은 144건으로 피해가 가장 적었다.

올해 면적피해는 10년 평균 피해 면적인 8만 헥타르보다 훨씬 나쁘다. 올해, 지금까지의 총 피해 면적은 22만5657헥타르에 달한다. 단위로 환산해보면 서울 크기 4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10년간 평균 피해면적인 8만헥타르 보다도 3배 가량 많다.
 
올해 피해 면적으로는 카리부 지역이 10만 8633헥타르로 가장 피해가 컸던 지역이었는데 두번째로 큰 면적손해를 입은 캠룹스 지역(5만 2774헥타르)보다 2배 이상 컸다.
 
BC주 통계청은 18일 자 보고서에서 화재피해의 수혜를 본 유일한 산업은 숙박업계였다고 밝혔다. 화재위험으로 대피조치를 받았거나 집을 잃은 주민들과 소방관에게 숙박시설을 제공해야 했기 때문이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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