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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 캐나다 수출 길 뚫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9-21 00:00

비교시식 결과, 횡성 한우 ‘최고’

한국산 횡성한우의 캐나다 수출길이 조만간 열릴 전망이다. 캐나다쇠고기수출협회(Canada Beef Export Federation, CBEF)에 따르면, 한국의 횡성한우 샘플(10kg 채끝살)이 9월 14일 캐나다로 수출됐다. 
 
캐나다식품검역원 (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은 CBEF의 특별요청을 받아들여 수입승인서를 발부했고, 이를 근거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검역증과 관세청의 수출신고필증이 발부됐다. 캐나다 정부가 한국의 쇠고기 수입을 허가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캐나다산 쇠고기 문제가 WTO제소까지 간 상황에서 향후 한국의 쇠고기 수입재개 여부가 주목된다.
 
횡성한우 샘플은 CBEF 김환규 한국지사장이 직접 휴대 운송했고 지난 18일 캘거리에서 개최된 CBEF 연례 마케팅 세미나에서의 비교 시식회에 활용됐다. 비교시식 테스트는 약 70명의 참가자들이 같은 조건하에서 조리된 5개의 샘플을 시식한 후 각 샘플에 대한 선호도를 표시하고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이었다.
 
총 5개 등급 샘플 (횡성한우 1++등급과 캐나다 Prime, AAA, AA, A등급)의 비교 시식에 참가한 캐나다육류협회 관계자들은 횡성한우의 품질이 1등으로 캐나다의 최고급육과 비교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생육상태의 시각적 품질 판단도 마찬가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횡성한우 해외시장 개척 사절단(대표 횡성군청 장신상 축산과장)은 16일부터 20일까지 밴쿠버 및 캘거리에서 수출․입 업체 면담, 축산업 현장 방문, 앨버타주 정부 축산관계자 면담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장신상 축산과장은 “횡성한우가 국제적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첫 단계”라면서 “캐나다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캐나다가 쇠고기 사업의 동반자 관계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사절단의 일정 수행은 밴쿠버 소재 한인기업, 초원유통 (안평국 사장)과 강원도와 자매결연관계에 있는 앨버타주정부 및 캐나다쇠고기수출협회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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