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인턴기자가 간다-컴백홈 라디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9-10 00:00

, 밴쿠버 라디오에 가요가?”

 

청소년들의 자유분출구 마이라디오-컴백홈

 

매주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자정, 라디오에서 시그널 음악이 나오며 DJ의 한국어 오프닝 인사가 이어진다. 첫 곡으로 흘러나오는 소녀시대의 신곡. 흡사 한국의 라디오를 듣는 느낌이다. 이때부터 두 시간 동안 광역밴쿠버 라디오 FM 102.7에서는 재기발랄한 5명의 한인 학생들의 풋풋한 진행을 들을 수 있다.

1996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이란 곡이 대히트를 치던 시절, 방황하던 청소년들을 계도하던 그 의미 그대로 밴쿠버 청소년들을 위해 탄생한 것이 마이라디오-컴백홈이다. SFU 학생들의 코업에 의해 만들어져 첫 전파를 탔던 컴백홈은 벌써 14년차의 베테랑 라디오 프로그램이 되었다.

순수 아마추어 학생들로 이루어졌지만 열정만큼은 전문적인 여느 라디오 방송 못지 않는 포스를 갖고 있는 컴백홈은 밴쿠버 한인 청소년들의 자유분출구가 되어주고 있다. 한국에는 별밤이 청소년들의 의사소통로가 되어 준다면 밴쿠버에는 컴백홈이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밴쿠버에 유학을 온 학생이나 이민 온 청소년들이 주 청취자이지만, , 고등학생 때부터 컴백홈을 청취하며 대학생이 된 청년들 또한 컴백홈의 애청자이기도 하다.

사연, 고민상담, 야식 레시피, 퀴즈, 실화극장, 전화연결, 카페공감 등의 코너로 구성되어 아기자기하게 꾸며지는 컴백홈은 현재 5명의 스텝에 의해 꾸며지고 있다. 비영리방송인 컴백홈은 많지 않은 후원금과 스텝진의 사비를 털어 제작비가 충당되고 있을 만큼 제작환경은 열악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저마다 PD(박선현), DJ(김준모, 김제니), 작가(박소영), 음향(이창렬) 등의 파트를 맡아 1 2~3역을 소화하며 자신들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힘들어도 밴쿠버에 있는 젊은이들과 라디오를 통해 서로 공감을 나누고,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행복을 줄 수 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는 그들. 매주 기획회의와 아이디어회의, 대본연습과 게시판 모니터링을 하며 꼼꼼히 방송준비를 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컴백홈에 대한 애정이 느낄 수 있다.

생방송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가지각색의 사연들도 컴백홈이 가진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전화연결 시간에 DJ에게 노래를 불러달라고 부탁을 하거나, 사연을 인터넷을 통하지 않고 직접 써서 보내 스텝을 감동시킨 편지, DJ 싸인을 선물로 원하거나, 선물을 가득 보내줬던 청취자 등의 재미있는 사연들로 컴백홈은 꾸며진다.

컴백홈은 새 학기를 맞아 도넛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9월 내내 학교로 직접 도넛 2~3박스를 배달해 친구들과의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10월에 있을 맨발의 디바이은미 콘서트 티켓을 선물로 주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그 외에도 10월 중순에 있을 밴쿠버 국제영화제에 출품된 한국영화를 볼 수 있는 티켓 이벤트도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여러 방면의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스페셜 게스트로써 방송에 참가 할 수 있는 기회도 열어놓아 청취자들의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고, 라디오 방송을 배우며 스텝으로 활동하고 싶어하는 청취자들에게도 열정만 있다면 누구에게나 문을 열어 놓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데로 상상할 수 있는 것이 라디오만의 매력인데, 컴백홈의 다섯 젊은이들은 오늘도 꿈을 향해 싸인을 보내고 있다.

마이라디오-컴백홈 웹페이지  www.comebackhome.net

 

서영길 인턴기자  younggilseo@gmail.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하퍼 총리 16일 정부 지원 약속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스티븐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는 16일 북서송전선(Northwest Transmission Line: 이하 NTL) 건설사업에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NTL건설사업은 BC주 북부 335km 구간에 287킬로볼트(kV) 송전선을 건설하는 4억 달러 규모사업으로 BC주정부는...
프레이저 밸리서 웨스트나일 동물감염 확인
뇌염과 뇌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프레이저 벨리와 남부 오카나간에서 사육 중인 말에게서 각각 발견돼 모기를 통한 인간 전염 가능성이 있다고 BC주 보건부가 주의를 촉구했다. BC주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인체 감염 사례는 올해 1건이...
밴쿠버 2010년 장애인 올림픽 공연자 모집
밴쿠버 2010년 동계 장애인 올림픽의 개막식과 폐막식 무대에 설 공연자를 모집한다. 밴쿠버 올림픽 위원회(VANOC)측은 “어떤 공연 부문이든 능력이나 경력에 상관없이 세계에 캐나다를 알리는 일에 자원해서 동참할 연기자 5000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지원...
지난 12일(토), 써리 석세스가 주최하고 한인 장학회 학생회 간부들이 강사로 나선 '대학 전공 세미나'가 써리 길포드도서관에서 열렸다. 세미나는 150명 이상의 전공을 정하지 않은 대학생과 고등학생, 학부모가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으며 의대, 약대, 회계,...
4개월 마이너스 수출 이후 첫 증가
BC주 통계청은 BC주 7월 수출총액이 +10.8% 증가했다며 지난 4개월 연속 하락세 이후 첫 플러스 성장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수출총액이 무려 +27.3%나 뛰어 올랐는데 휘발유 값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도 덩달아 높아진 것이 그 원인이다.  산업별로는 산업 및 소비자...
밴쿠버, 큰 경제효과 있을 것으로 기대
디즈니 크루즈 라인이 밴쿠버 발 크루즈 상품을 시작한다. 2011년 5월부터 시작될...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
약물치료가 아닌 자연을 중심으로 인간의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노력은 세계적으로 계속되고 ...
SFU 신종플루 확산 예방대책 마련
최근 캐나다 뿐만 아니라 세계 전역을 휩쓸고 있는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SFU는 신학기를 맞이하여 캠퍼스 내 신종플루 확산에 대비해 예방 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SFU는 신종플루 특별 웹페이지(www.sfu.ca/h1n1) 를 제작하여...
하나다 신입생 환영회
누구에게나 대학교 신입생 시절의 기억은 있기 마련이다. 새로운 사람들과 환경에 적응 해야 했었던 그 기억은 어쩌면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수도 있지만, 어쩌면 앞으로 회상하기 싫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대학교의 출발, SFU...
사진이란 결국 무엇인가 찍은 것이다. 많은 경우 그 <무엇>이 사진의 핵심이 된다. 그러나 때로 그 <무엇>이 별로 중요하지 않거나 더 나아가 전혀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굳이 말하자면 이 사진은 바다와 하늘을 찍은 사진이다. 그러나 여기서 바다와...
로키 포인트 골프 아카데미 안정호 프로
“처음 배우는 분이 빨리 익혀서 필드에 나가 골프의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포트무디에 자리한 실내골프연습장 ‘로키 포인트 골프 아카데미’를 지난 달부터 운영 중인 안정호(사진) 프로는 한인 골프 인구 확대에 관심이 많다. 골프 매력에 푹 빠져 있는...
스티븐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는 로버트 J. 바우맨(Bauman) BC주 항소법원(Court of Appeal) 판사를 BC주 고등법원장에 10일 임명했다. 바우맨 신임 BC주 고등법원장은 17년간 임직 후 7일 은퇴한 도널드 브레너(Brenner) 전 고등법원장 후임으로 활동하게 됐다. 바우맨 BC주...
12일과 13일 플라자오브 내이션
최고급 슈퍼카 전시행사가 밴쿠버시내 에지워터 카지노 옆 플라자 오브 내이션(Plaza of Nations)에서 12일과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사이 열린다. 관련행사 공식가이드북 제작을 맡은 벨로체미디어 원영진씨는 “수억을 호가하는 100여대의 슈퍼카가 캐나다에서...
BCIT, VCC 이어 3번째
프레이저 벨리 대학교(UFV)에 3년제 간호학사 단축교육과정(Accelerated Bachelor of Science Nursing Program)을 새로 개설하는데 BC주정부가 450만 달러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모이라 스틸웰(Stilwell) BC주 고등교육부장관이 9일 발표했다. 스틸웰 장관은 세계적인 간호사 부족...
지구촌 어디에서나 회의에 참석한다 교육 비즈니스에 비디오 컨퍼런싱 각광 정보화 시대의 주요 쟁점은 신속한 정보 전달력 이다. 현 시대에서는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보단 ‘빨리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훨씬 더 어울릴 정도로 지난 1세기간 정보...
加 간호사, 여성들의 최고 직업으로 각광 높은 연봉과 취업률, 안정적인 근무환경 갖춰 한국에서는 한때 3D직종이라고 등한시 되어왔던 직업인 간호사가 캐나다에서는 유망하고 안정적인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캐나다 간호사 협회(Canadian Nurses Association)에...
“개학과 함께 책읽는 버릇을 만들어 보자”   밴쿠버 도서관 주관 ‘The Host City Reads’ 행사   드디어 개학이다. 9월 초는 새 학년 시작과 함께 이것 저것 챙기고 준비해야 할 것들로 가득 차 일년 중 가장 분주한 기간으로 꼽힌다. 하지만 아무리 바쁘더라도...
“어, 밴쿠버 라디오에 가요가?”   청소년들의 자유분출구 ‘마이라디오-컴백홈’   매주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자정, 라디오에서 시그널 음악이 나오며 DJ의 한국어 오프닝 인사가 이어진다. 첫 곡으로 흘러나오는 소녀시대의 신곡. 흡사 한국의...
연구 중심의 학부 시스템으로 교육의 질 혁신 존스홉킨스 병원, 협진 시스템으로 17년간 세계 최고 병원 학부 1학년 때부터 자기만의 프로젝트 정해 연구 가능한인들에게는 의대로 유명한 존스 홉킨스 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는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시에...
BC주민들이 캐나다 전체에서 UFO(Unidentified Flying Objects) 목격건수가 온타리오주 다음으로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 BC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에 캐나다 전체에서 보고된 1004건의 UFO 목격건수의 27%가 BC주에서 보고됐다.  캐나다에서 가장 UFO가 많이...
 1301  1302  1303  1304  1305  1306  1307  1308  1309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