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SFU] 만족과 우려의 공존, 그 두 단면을 살펴보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9-24 00:00

SFU 버나비 캠퍼스 팀호튼 개장

새학기의 시작과 함께 SFU 버나비 캠퍼스에 위치한 웨스트 몰 컴플렉스 (WMC)에 저렴하고 신선한 커피와 빵을 맛볼 수 있는 팀호튼이 개장했다. 이전에 SFU 캠퍼스 내에 독점적으로 음식을 제공해 오던 차트웰 (Chartwells) 산하의 레이븐스 카페 (Raven’s Café)가 위치해 있던 자리에 새롭게 자리잡은 팀호튼은 개장하던 첫날 부터 주문을 하려면 긴 줄에 서서 30분정도 기다려야 할 정도로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학생들로 북적였다.

SFU 학생들은 그동안 캠퍼스 내에서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팀호튼의 개장을 위해 온라인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에서 캠페인 활동을 벌여왔다. 많은 학생들이 팀호튼의 캠퍼스 내 개장을 원하고 있었던 만큼 새롭게 들어선 팀호튼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가 크다. 버나비 캠퍼스의 팀호튼은 기존에 AQ 2000레벨에 위치한 트리플 오 화이트 스팟 (White Spot) 식당과 같이 차트웰과 SFU간의 협약에 의해 운영된다.

모노폴리 스타일 차트웰이 운영하는 팀호튼에 대한 학생들의 우려의 목소리

하지만 많은 학생들의 기대와 염원 속에 팀호튼이 개장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많은 학생들은 그동안 캠퍼스 내에서 독점적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차트웰 산하의 카페테리아와 식당에 대한 불만이 컸다. 교내 식당의 불친절한 서비스와 음식의 질에 비해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싼 탓에 점심 식사와 간식을 사려던 많은 학생들이 발길을 돌리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새로운 팀호튼 역시 차트웰의 관리 아래 운영되기 때문에 같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학생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SFU 차트웰 서비스 담당자인 리차드 브라운씨는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제공한다는 방침을 시사하면서 학생들의 걱정을 덜어줬다. SFU 팀호튼은 다른 매장들과 같은 가격으로 음식이 제공되기 때문에 기존의 차트웰 카페테리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차트웰 식사 카드는 되고, 팀호튼 기프트 카드는 안된다?

개장 첫날인 9월 4일, 한 여학생이 SFU팀호튼에서 커피 한잔을 사고 팀호튼 기프트 카드를 제시하자 종업원은 기프트카드를 쓸 수 없다는 대답을 했다. 하지만 다른 학생이 교내 기숙사 식당에서 써왔던 차트웰 식사카드를 제시하자 결제가 완료되었다. 학생들은 이런 결제 방식을 두고 ‘SFU 팀호튼은 무늬만 팀호튼인건 아닌가’ 라며 불평을 토로했다.

캠퍼스에 속속들이 자리잡는 사기업들의 행보, 과연 적절한가

캠퍼스에 들어선 팀호튼에 대해 학생들은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해결할 수 있는 장소가 생겨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서브웨이, 화이트 스팟 등 사기업들이 운영하는 식당이 캠퍼스에 자리를 잡아가는 움직임이 늘어나면서 교내 커뮤니티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규모의 지역 기업들의 자리가 좁아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SFU 학생들의 기대와 우려속에 영업을 시작한 버나비 캠퍼스의 팀호튼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학생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교내 커뮤니티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SFU 팀호튼의 성장을 지켜보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유미 학생기자 (언론정보학과4년) yka10@sfu.ca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새로운 교통법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
운전 중 휴대전화와 전자제품 사용 금지안이 상정됐다. 이 안은 입법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
웨스트밴-다운타운 잇는 페리 신설
웨스트 밴쿠버 시의회는 앰블사이드 14가 부둣가(14th St. Pier)와 다운타운 콜 하버(Coal Harbour)지역의 뷰트가(Bute St.)를 잇는 페리 6개월 시범 서비스 운영 안건을 19일 승인...
BC주 일부 약국에서도 신종플루와 독감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케빈 팰콘(Falcon) BC주 보건행정부 장관은...
피해자 “원금 쪼개서 수익이라고 줬다”
김성완씨 체포와 김씨가 운영해온 서플러스 퓨처스 사태를 21일 오후 한국언론이 일제히 보도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한국, 일본, 유럽 등 세계를 곳곳을 순회하며 가족 관객에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해 온 ‘디즈니온 아이스(Disney on Ice)’ 팀이 11월 밴쿠버에 상륙한다...
지난 17일, 밴쿠버섬 서부 해안에 상륙한 선박 안에 76명의 남성이 타고 있었으며 스리랑카 정치상황을 피해 캐나다에 도착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밝혀 캐나다 정부가 이들의 망명을 허용해줄
선로 결정하는 중요 절차
매트로밴쿠버 지하철 4호선인 ‘에버그린라인(evergreen line)’ 예비 디자인협의 공청회가 지난...
써리에서 피해 6건 연달아
인도계 여성이 착용하는 금귀걸이만 전문적으로 노리는 강도가 나타났다.
기름값 하락, 식품가 오름세 이어져 9월 BC주 소비자 물가 1.2% 하락
9월 BC주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 떨어지면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BC주정부는 노스밴쿠버에 친환경 구조로 최첨단 설비를 갖춘 하이랜즈(Highlands) 초등학교 건물을 개설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주정부는 1300만 달러를 들여 1950년대 지어진 이전 하이랜즈 초등학교 건물을 새롭게 만들었다. 새 초등학교는 유치원 두 반과 1학년부터...
캐나다 영화배우 에이미 라론드(Larlonde, 좌측)씨와 나탈리 브라운(Brown)씨가 토론토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아프리카에 AIDS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쿠키를 판매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진제공 CNW Group/스티븐 루이스 재단
밴쿠버 시경은 19일, 젊은 여성이 잔인하게 구타 및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일어났다며 일반에 주의를 촉구했다. 사건은 부촌으로 치안이 좋기로 유명한 유명한 포인트 그레이 지역에서 일어났다.  지난 18일 오전 12시 30분경, 로얄 밴쿠버 요트 클럽 인근...
캐나다한국예술원이 주최하는 김문경 단장의 흥(興)공연이 지난 16일 오후 8시에 버나비 쉐볼트 예술 센터(Shadbolt Centre for the Arts) 제임스 코완 극장에서 열렸다. 복합문화의 아름다움을 연출하고자 한 이번 공연은 캐나디언 락밴드, 베트남의 모자춤, 이집트 전통춤,...
BC주 홈 앤 가든쇼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BC플레이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BC주 집수리 관련업체와 가구제작업체 등 200여 곳이 참여해 기능성, 심미성 제품을 다수 선보였다.   올해는 특히 유명인사가 많이 초청됐는데 ABC방송국의 ‘익스트림...
BC주, 26일부터 백신접종 시작
레오나 애글루카크(Aglukkaq) 연방 보건부 장관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캐나다 보건부가 신종플루 대항 백신인 아레팬릭스(AREPANRIX)를 정식으로 승인....
BC주 8번째 신종플루 희생자 발생 26세 젊은 여성으로 밝혀져 BC주에서 8번째 신종 플루 희생자가 발생했다. BC질병통제국(BCCDC)의 로이 와디아(Wadia) 미디어 담당자는 16일 통화에서 “지난 11일, BC주의 8번째 신종플루 희생자가 있었으며 프레이저 지역...
“신종플루 걸렸으면 어떻해요?” 메트로 밴쿠버 병원에 독감 환자 몰려 메트로 밴쿠버 일대 병원들에 독감환자가 몰려 장사진을 만들고 있다. 이 때문에 가정의와 단기간 내 예약을 잡기 어렵다거나 예약 없이 찾아가는 워크인 클리닉에서 장시간 기다렸다는...
얼마 전 필자 앞에 정차해 있는 한 무리의 모터 사이클리스트들이 입은 검은 가죽 재킷에 써있는 위와 같은 문구를 보았습니다. 그들의 차림새와 언뜻 다르게 보이는 그 글을 보면서 필자는 상담실을 찾았던 한 대학생의 한숨 어린 탄식이 생각났습니다....
무료로 체험하는 던바 귀신의 집
할로윈이 2주여 남았다. 올 가을에 좀비와 고블린, 유령이 살고있는 오래되고 으스스한 분위기의 집에서 담력을 시험할 기회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단 기회는 15일부터 31일까지만 주어진다.  던바 귀신의 집(6478 Dunbar St., Vancouver: 48가와 49가 사이에 위치)은...
여름 나이트 마켓, 장소 옮겨
매년 리치몬드에서 있어온 여름 나이트 마켓이 내년에는 자리를 옮겨 뉴 웨스트민스터에서 선보인다. 새로운 장소는 스타라이트 카지노(Starlight Casino)앞에 위치한 주차장이다. 나이트 마켓의 주최 측인 타겟 이벤트(Target Event)측은 “버나비, 써리, 코퀴틀람 등...
 1291  1292  1293  1294  1295  1296  1297  1298  1299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