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이 달에는 무슨 일이… 10월N1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9-25 00:00

옛날에 우리 마을에 한 소년이 너무 아파서 호~ 해도 나을 수 없는 아픈 병에 걸렸습니다. 착한 소년은 다른 사람이 자기처럼 아파하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려면 병을 이기는 방법을 찾아야 했는데 혼자서는 찾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병을 이기는 방법을 찾는다는 걸 사람들이 알게 하기 위해 세상을 달리기로 했습니다. 그 소년은 매일 열심히 뛰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너무 아파서 달릴 수 없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우리가 그 소년 대신에 병을 이기는 방법을 찾자며 뛰는 거에요. -제 딸에게 들려준 테리 팍스 이야기입니다. 10월 소식을 모아봤습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정원 관리하셔야지요
가을이 지나면 잔디도 동면기(dormant)에 들어간다. 동면하는 동물이 몸을 불리 듯, 동면 전에 잡초를 뽑고, 비료를 주어 관리하는 것이 좋다. 직접 할 계획이 있으나 기술적인 부분을 잘 모른다면 지역 가든센터나 너서리(nursery)에 가면 도움말을 들을 수 있다. 보통 칼륨(potash)함량이 높은 월동준비(winter ready) 또는 가을비료(fall Fertilizer)를 권한다.

정원을 가꾸는 이들은 꽃 중에 팬지(Pansy)는 겨울에도 강한 꽃으로 겨울을 넘길 수 있다. 또 내년 봄에 정원에서 튤립이나 히아신스, 수선화(Daffodils), 크로커스(Crocus)를 보고 싶다면 지금 심어야 할 때다. 보통 서리(frost)로 땅이 굳기 전에 잔디 관리와 튤립 심기를 끝낸다. 튤립을 심기 좋은 적기는 땅 온도가 15도 정도일 때. 보통 30~40 cm 사이 깊이로 땅을 파서 그 위에 5~10cm 가량 비료를 넣어 주는 것으로 땅을 다듬고, 알뿌리 크기의 3배 깊이로 심는다.  알뿌리 사이에 거리는 최소한 10~15cm 간격 둬야 한다. 가을에 심어 봄꽃을 피우는 정원수로는 개나리(Forsythia), 동백(Camellia) 철쭉(Rhododendrons)이 있다.
 
“헤드폰 유행이긴 한데…”
캐나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은 귀 덮개 마냥 큰 컨템포러리 형 또는 ‘오버 더 이어(over the ear)’ 스타일 헤드폰이다. 개학 전에 사준 부모도 있을 것. 젠하이저(Sennheiser), 그라도(Grado), 보스(Bose), 몬스터(Monster) 같은 제품이 청소년의 귀를 덮고 있다. 값이 만만한 편은 아니지만, 그들 또래의 보물이니 가지고 다니는 것을 뭐라 할 수는 없는 문제. 들어보면 모양만 같은 꼴이지 옛날 제품보다 훨씬 강화된 성능을 느낄 수 있다. 성능 실험용으로는 베토벤 9번 교향곡은 최고일 듯.

문제는 장시간 착용 시 청력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밴쿠버 해안보건청(VCH)은 MP3 재생기 대부분 제품이 60~120 데시벨(dB)로 소리를 재생하는데 만약 95dB로 음악을 듣는다면 단 15분 만에 하루 허용량에 도달하고 청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건청은 귀의 손상을 막으려면 소리 출력을 60~70% 수준으로 줄이고, 1시간 음악감상을 하면 최소한 5분간 고요한 휴식시간을 가지라고 권고했다. 보건청도 유행 편을 들고 있다. 오버 더 이어형이 주위 소음을 잘 막아주기 때문에 귀에 꽂는 ‘이어 버즈(ear-buds)’형 헤드폰보다 낮은 출력에서 음악감상을 도와준다고 밝혔다.
 
“주목! 초콜릿 좋아하시는 분”
웨스트코스트 초콜릿 잔치

웨스트코스트 초콜릿 잔치가 10월15일부터 11월10일 사이 밴쿠버 시내 곳곳에서 벌어진다. 수 많은 인파가 모여 “맛 좋은 초콜릿”을 외치는 대규모 행사는 아니고 진정 초콜릿을 사랑하는 이들이 카페나 주점에 모여 초콜릿을 맛보는 잔치라고 한다.  대부분은 ‘성인용’ 행사로 초콜릿과 주류 또는 초콜릿을 이용한 각종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행사 내용과 장소가 다양하므로 웹 안내를 참고할 것: chocolatefestival.ca 다크 초콜릿은 혈압을 낮추고 설사를 멈추게 하며,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최대 최악의 단점은 살찌고 이빨 썩기가 쉽다는 점.
 
“와인 한 잔의 행복함”
오카나간 가을 포도주 잔치

 
캐나다의 대표적인 포도주 산지 오카나간 지역에서는 매년 4차례 계절별 포도주 잔치가 있다. 올해 가을 잔치는 10월1일부터 10일까지. 포도주 잔치는 ‘올해의 포도주’ 시상식 행사를 제외하고 각각 오카나간 지역 와이너리(winery)에 가서 식사와 시음, 양조장 견학을 하는 형태로 치러진다. 보통 30달러에서 200달러 사이 패키지 형태로 제공되며 예약하는 것이 좋다. 미식가라면 한 번쯤 즐겨 볼만한 행사로 점심 상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 포도주를 곁들이기 때문에 대부분 성인용이나 드물게 아동도 함께할 수 있는 행사도 있다. 오카나간(Okanagan)이란 지명을 찾을 수 없다는 문의가 종종 있는데, 오카나간은 BC주 중부, 남쪽에 오카나간 호수 주변 지역을 뭉뚱그려 부르는 말이다. 메트로 밴쿠버에서 차로 4~6시간이 소요된다.
참고: www.thewinefestivals.com
 
“전 세계 책의 흐름을 읽는다”
밴쿠버 국제 작가 및 독자전

 
밴쿠버 국제 작가 및 독자 전(Vancouver International Writers & Readers Festival)은 여러 작가와 독자들이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장이다. 언어는 영어와 불어에 한정되는 경향이 있지만 저 빛나는 별과 같은 작가를 만나고, 그 작품 세계에서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보통 소극장에서 책과 저술 배경,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작가의 활동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청소년이나 아동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들이 많아 책 읽기는 숨쉬기만큼 당연하게 여기는 메트로 밴쿠버 지역 학교들에서 견학도 자주 가는 전시회다. 성인도 한 줄의 글이 어떤 노고로 쓰이는지를 들어볼 수 있는 자신의 세계를 넓힐 기회다.
참고: www.writersfest.bc.ca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교통안전위 “생사 불명이었던 2명 역시 숨진 것으로 확인”
13일 오카나간 켈로나 남서 지역에서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숨졌다고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전했다.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5분경 조종사와 승객 등 3명을 태운 소형 수상 비행기가 97C 고속도로 브렌다 마인스 로드(Brenda Mines Road) 교차로에서 7km...
라저스 주최 제6회 산타크로스 퍼레이드가 6일(일) 오후 1시부터 다운타운에서 열린다. 퍼레이드는 브롱턴가(Broughton St)에서 출발하여 조지아가(Georgia St.)와 호위 가(Howe St.)돌아 데비 가 (Davie St.)에서 끝난다. 사진은 산타크로스가 직접 퍼레이드 경로를 표시하는...
총 61개 혐의 25명 무더기 기소… “가담자 처벌 가속화”
검찰이 지난 6월 발생한 스탠리컵 폭동(Stanley Cup riot) 가담자를 처음 기소했다. 폭동 발생 5개월 만이다. 밴쿠버 시경(VPD)은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스탠리컵 폭동 가담자 25명을 61개 혐의로 기소 신청했으며 검찰이 이를 받아 들였다고 밝혔다.  이날 기소가...
신종플루 전국적으로 기승 전국 사망자 수는 100명 훌쩍 넘어무허가 가짜 치료약 등장 날씨가 추워지면서 신종플루가 전국에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BC주에서는 지난 1주일 사이에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3명 더 늘었다. 이로서 올해 4월 이후, 신종플루로...
밴쿠버 교육청 추가예산요구 결의
BC주정부 교육부는 학생수가 줄어든 가운데 교육예산을 8400만 달러 늘렸다고 밝혔으나 메트로 밴쿠버 각 지역 교육청은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액수는 늘어났지만, 직원봉급 인상 등을 고려할 때 교육청이 현재 교직원을 유지할 수 있을...
BC질병통제센터(BCCDC)가 지난 2주간 로워 메인랜드에서 홍역환자가 10명 발생했고, 4명이 의심된다며 일반에 주의를 촉구했다. 그 중에는 주외 거주자도 포함되어 있다. 환자들 모두 홍역 백신을 면역력이 생길만큼 맞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통제국은...
BC주 그랜트법 2월 1일부터 발효 예정
홀로 일하는 점원을 보호하기 위한 그랜트 법(Grant’s Law)이 오는 2월 1일부터 BC주 전역에 발효된다. 이에 따라 종업원 혼자 밤 10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 영업하는 소매점과 주유소에서는 안전 규정과 판매대금에 대한 지시, 위험상황에 대한 대책을 문서로 마련해...
“화면 공개 하루만에 덜미 잡혀”
뺑소니 차량 운전자가 사고 발생 3일만인 지난 6일 결국 쇠고랑을 차게 됐다. 관할 연방경찰(RCMP)은 검거된 운전자가 써리에 거주 중인 53세 남성이라고 밝혔다.이 남성은 지난 3일 오후 7시 43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던 여성 2명을 자신의 차로 친 뒤 곧바로...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새누리당 박근혜 경선후보에게 잇따라 독설을 날렸다. 김 전 대통령은 16일 서울 상도동 자택에서 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인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박 후보에 대해 “유신시대의 퍼스트레이디로 사실상 유신의 2인자...
사업가로 40년간 활동해온 잭 풀씨
밴쿠버 올림픽 추진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사업가 존 W. “잭” 풀(Poole)씨가 23일 별세했다.
이번주 금요일까지 계속
긴 가뭄 끝에 내린 반가운 비가 이번주 금요일까지 지속 될 전망이다. 이 비로 오랜 사투를 벌인 BC주 내륙의 대형산불 진화작업이 진전을 보이는 등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캐나다 기상청은 메트로 쿠버 지역에서 이번주 금요일까지는 1밀리미터 미만의 비가 내리고...
“국민 무시하고 군비 선택”
“캐나다는 북한의 도발적인 탄도 미사일 시험에 대해 분명하게 비판을 하겠다.”존 베어드(Baird) 캐나다 외무장관은 11일 북한의 로켓 실험을 ‘탄도 미사일 실험’으로 칭하고 강경한 어조로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베어드 장관은 “북한의 무분별한 행동은 유엔...
막바지 준비중...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근 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밴쿠버에서는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사진은 밴쿠버 시내 베이 백화점 공사장 앞에 등장한 올림픽 마스코트들. 좌로부터 쿼치(Quatchi), 서미(Sumi), 미가(Miga)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권민수...
2013년 고용계획 설문 결과
캐나다 국내 기업 4곳 중 1곳(23%)은 내년에 신규 채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설문을 진행한 몬트리올은행(BMO)은 지난해보다 고용증대 계획을 밝힌 기업 비율이 9%포인트 늘었다고 지적했다. 주로 대기업(44%)이 중소기업(22%)보다 더 많이 취업 문화를 열 예정이다....
‘안철수 불출마 종용 협박’ 의혹의 당사자인 새누리당 정준길 전 공보위원이 11일 교통사고로 다쳤다. 11일 오후 3시53분쯤 서울 반포동 예술의전당에서 고속터미널 방향으로 주행하던 정 전 위원의 트라제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왼쪽...
이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확산
캐나다 정부가 이란 주재 캐나다 대사관을 폐쇄하고, 국내 이란 외교관을 본국으로 추방하는 등 이란과의 단교를 선언한 가운데 캐나다 국민 10명 중 7명이 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앵거스 리드가 실시한 캐나다 정부의 이란 단교 결정에 찬반입장을 묻는...
정부 홍보에 열 올려
개리 런(Lunn) 캐나다 스포츠부 정무장관과 매리 맥닐(McNeil) BC주 올림픽 정무장관은 5일 올림픽의 사회-경제적...
4건의 연쇄방화 발생
밴쿠버 경찰이 최근 스탠리 파크에서 있었던 방화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해 순찰을 강화했다. 지난 목요일부터 스탠리 파크에 발생한 화재는 총 4건에 이른다. 지난 7월 30일, 새벽 6시에 보고된 공원 초입의 방화사건을 시작으로 8월 1일 저녁에는 산책로와 나무 등에...
“밴쿠버의 봄은 아직….”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건설 현장도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는 모습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건축허가액수는 전달 대비 23.5% 늘어난 45억달러를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 감소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온타리오주, 퀘백, 앨버타주에서 비(非)거주용 부문 신규뮬량이...
비영리 단체와 개인에게 매년 수여
BC주정부가 ‘복합문화 주간’(Multiculturalism week, 2월 10일~16일)를 맞아 복합문화 활동을 장려하고 다 함께 어울려 사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네세이카 상’(Nesika Awards)을 제정했다. ‘네세이카’는 시누크 원주민 말로‘우리, 우리를, 우리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