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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깃털 등 불법 거래 성행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5-02-23 00:00

노스 밴쿠버에서 또 독수리 무더기로 숨진 채 발견
최근 노스 밴쿠버에서 독수리가 무더기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북미 원주민 사회와 수집가들 사이에 독수리의 각 부위를 사고파는 암거래가 성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야생 동물 보호 단체에 의하면 미국과 캐나다에서 매년 원주민들의 전통 굿 행사가 개최되는데, 최고 의상 및 최고 춤꾼에게 수여되는 수 천만 달러의 상금을 타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며, 의상을 만드는데 필요한 독수리 깃털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 비싼 값에 거래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캐나다산 독수리 깃털은 유럽인들에게도 인기가 있으며 미국으로도 상당량 밀수되어 미국 남서부 지역 원주민 공예품을 파는 상점에서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달 초 노스 밴쿠버 케이츠 공원 부근에서 26마리의 흰머리 독수리가 숨진 채 발견된 후 지난 주에도 역시 케이츠 공원 부근에서 14마리의 숨진 독수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야생 동물 보호 단체들은 독수리 털 이외에도 날개, 꼬리 등이 암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흰머리독수리는 캐나다에서 보호대상 야생동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4년 전 BC 던컨 지역의 한 원주민이 독수리 발톱 등을 미국으로 팔아 넘기다가 적발되어 24개월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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