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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말까지 22만명 새로 일자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09-28 00:00

캐나다 경기 회복정책 3차 보고서 발표

스티븐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 경기 회복정책(CEAP) 3차 보고서를 28일 발표하면서 “2차대전이래 가장 급격한 국제 경기후퇴 이후, 캐나다 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희망을 주는 신호가 있다”며 “소비자 신뢰가 회복됐고, 캐나다 경제는 G7중 가장 빠르게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있다”고 발표했다. 하퍼 총리는 “어떻든 간에 많은 캐나다 지역사회와 기업, 근로자들이 경기후퇴의 심각한 영향을 계속 받고 있으며 회복은 깨어지기 쉬운 상태라 경기 회복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하퍼 총리는 2010년 말까지 캐나다 국내 일자리 22만 건을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9년 예산안에서 발표한 것보다 무려 19만 건이나 늘어난 것이다. 각종 보고서가 경기 회복을 예상하고 있으나 높은 실업률 탓에 회복 체감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는 지적에서 나온 정책으로 풀이된다. 앞서 캐나다는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지만, 이번 3차 보고서에서는 업종의 제한을 두지 않았다. 하퍼 총리는 “태평양에서 대서양까지 전 지역에서 일자리 창출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보고서를 통해 정부는 CEAP의 성과에 대해 언급하면서 “경기부양예산 90%가 집행돼 7500가지 사회자본 및 주택 건설을 지원했으며, 향후 6~24개월 이내 4000개 프로젝트가 새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CEAP 관련 정책으로 ▲올해 4월 소득세 인하 ▲올해 7월 아동양육보조금(CCTB) 소폭인상 ▲중저소득 노인 소득지원 ▲주택수리비 일부 세금공제(HRTC) 혜택 ▲소기업세 세율 적용 소득기준 상향조정 ▲고용보험(EI)에 58억 달러 추가재원 지원 및 수혜기간 5주 연장 ▲실업자 4만4000명 재교육 지원 ▲연방예산 총 76억 달러 사회자원 건설기금을 4700개 프로젝트에 지원 ▲주정부 사회자원 건설 교부금 40억 달러 예산 중 30억달러 지원 ▲1억3800만달러 레크리에이션 시설 지원금 마련 ▲자동차 산업에 3억5000만달러 지원 등을 들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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