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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U] 테리팍스의 용기와 노력을 기억하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0-08 00:00

지난 10월 1일 SFU 버나비 캠퍼스 에서는 테리팍스 달리기 행사가 열렸다. 테리팍스 달리기 행사는 매년 약 천명가량의 참가자가 SFU 버나비 캠퍼스 주변의 정해진 달리기 코스를 완주하고 기부금을 모으는 뜻깊은 행사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SFU의 각 학과를 대표하는 32개의 팀은 버나비 캠퍼스 주변을 달렸다. 

마이클 스티븐슨 총장의 개회 인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는 소아암에 걸린 어린이들을 위해 자원봉사로 기부금을 모은 학생에게 메달을 수여하는 뜻깊은 순서도 마련됬다. 참가자들은 4.4킬로미터의 장거리 달리기 코스와 2.8킬로미터의 단거리 걷기 코스를 선택해 행사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SFU 학생들과 교수들, 직원들은 SFU에 재학했던 테리팍스의 마라톤을 짧게나마 경험해 보며 그의 용기와 아름다운 도전을 다시한번 되새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또한 달리기 행사와 함께 진행된 기부금 행사에서는 당일 3000달러의 기부금을 모았다. 올해 테리팍스 기부금 운영 위원회는 10000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어 행사 당일 많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테리팍스는 SFU 운동생리학과 1학년에 재학중이였던 1977년 당시에 SFU 농구 대표팀에서 활약하던 유망주였다. 그러나 오른쪽 무릎 위쪽의 약 6인치 가량 절단하는 수술을 받다가 골암에 걸리게 되어 한쪽 다리를 쓸 수 없게 되었다. 화학 요법으로 암을 치료받고 난 후 병마와 싸워 이겨내 암에 걸린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세상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자 캐나다 전역을 외발로 달렸다.

테리는 하루에 26마일을 일주일 내내 달렸다. 이 거리는 정상인이 달리거나 걷기에도 버겁고 육체적인 고통이 따르는 힘든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병마와 싸우고 있던 테리는 혼신의 힘을 다해 달렸다. 그가 보여준 땀방울과 노력, 의지 그리고 용기는 많은 캐네디언에게 귀감이 되어 그가 세상을 떠난 28년 후인 지금도 캐나다 전역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그의 업적을 기리는 마라톤 행사가 행해지고 있다. 

/ 김유미 학생기자 (SFU 언론정보학과 4년) yka10@sfu.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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